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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네요...T_T

한 몇달 동안 푹 썩혀두었던 필름을 어제 스캔을 했네요. 칼라필름은 4롤 정도 스캔을 맡겼는데, 필름카메라 써보시는 분들 아시죠? 조금이라도 빨리 사진 보고 싶어하는 그 애절함.ㅎㅎ 매일 맡기는 그 현상소에 독촉까지 해가며 오늘 아침에서야 스캔 결과물을 봤는데 4롤 중에 3롤이 요렇게 나와버렸지 뭡니까. 그 중에는 이쁜 우리 조카 사진도 있는데, 증상은 가장 좋아하는 카메라 셔터막 절반이 안 열린거였는데 카메라 장사하는 놈이 자기 카메라 관리 하나 못 해서 생긴 일이라 아침부터 괜시리 날카로워졌네요. 저좀 위로해주세요.T_T;; 아 짜증나. 작년 겨울하고 이번 봄 사진 많이 있었는데, 결과물 기다린 그 설레임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날이었습니다.

[DSLR카메라 구경] 니콘 D80

지난 5년이 넘는 시간동안 직접 사용은 안 해 봤지만 DSLR은 기본이고 대부분의 필름카메라및 렌즈를 사용및 판매 했었던 터라 특징및 단점을 잘 알고 있다. 필름카메라는 단종된 중고제품을 만질 수 밖에 없지만 DSLR의 경우는 처음 출시된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DSLR의 역사를 같이 했다고 나름(?)자부하고 있습니다. 저는 니콘을 좋아하는 편이라 필름카메라도 DSLR도 캐논 보다는 니콘을 선호하고 "악세사리 왕국 니콘"의 매력에 빠져 악세사리도 꽤 모으고 지금은 필요없지만 지금도 약간 소장하고 있고요. 하지만 DSLR이 출시되고 카메라의 칼자루를 쥐게된 그 날부터 니콘은 캐논에 밀리기 시작한건 분명한 사실이었죠. 캐논보다 한 발 늦고 캐논의 아류작이라는 씻지 못할 치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고요. 필름카메라..

[렌즈 구경]시그마 600mm F8 REFLEX

사진을 찍다보면 새로움을 추구하고 싶어지죠. 구도와 색감의 새로움이 아닌 렌즈자체에서 줄 수 있는 특수효과같은 재미와 사람의 시선이 닿기 힘든 그런 화각까지 볼 수 있는 새로운 재미가 있는 그런 렌즈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에 찍어 본 Reflex(반사)렌즈가 그러한 경우이고요. FM2에 장착한 모습. 렌즈가 커서 렌즈에 카메라가 달려 있는 기분이에요. 덩치만 저렇게 컸지, 굉장히 가볍습니다. 그래서 삼각대 없이도 600mm D80,D300같은 DSLR에 사용시 900mm의 어마어마한 화각으로 변신합니다. 화각이 어마어마하다보니 삼각대에 촬영 하는게 좋지만 밝은 대낮에는 삼각대 없이도 어느 정도 사용 할 수 있지만 900mm라서 흔들림이 굉장히 클 테니 조심하세요.^^ 약간 오래된 렌즈라 사..

[렌즈 구경] Nikon AF-S 105mm F2.8 VR

몸도 마음도, 밖에 나가도 휑해 집안 출사만 주구장창 추진 했던 겨울이 가고, 산에 들에 꽃이 피고 내 옆에도 꽃이 피는 "봄"이 왔다. 여기저기 핀 꽃들과 싱그러운 식물들을 보며 언제나 생각나는 건 접사렌즈. 이번 봄에도 그냥 지나칠 것인가!! 하지만 접사용도로만 사용하기에 가격도 만만치 않고, 렌즈 하나 지르기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네. 니콘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출시한 105mm VR 접사 사진을 즐겨 찍거나 한 번쯤 찍어 본 사람들의 불편함을 꿰뚫은 손떨림 기능(VR II)을 탑재했다. 보통 셔터스피드 2~3단계 정도를 잡아 주는데 반해 VR II는 손떨림 기능으로 셔터스피드 4단계 까지 잡아 준다고 하니 접사 할 때 마다 떨리는 내 손을 원망하지 않아도 될거 같다. F100, F5같은 AF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