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았던 가을 (10pics by Leica M3) 올해는 다른 때보다 이상하게 가을이라는 계절에 집착을 하게 되네요. 떨어지는 잎만 봐도 눈물이 나고 그런건 아니고. 사진만 보더라도 다른해와 다르게 유난히 많이 찍고,,, 유난히 외롭고,,, 그래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려 노력하고,,, 지지난주 쉬는날 사람들 만나기 전에 일찍 나와 혼자 사진찍으러 돌아 다녔습니다. 비록 아파트 단지와 집근처였지만,,, 이제 가을은 "안녕"이네요. 아~~~~ 2008 가을 안녕,,, 안녕. 사진/2008가을 2008.11.27
바람에 흩날리다. 하지만 더웠던 날 (5pics by 로모LC-A) 막 가을로 접어든 무더웠던 날, 안산 생태공원 물안개와 해질녘의 절묘한 조화. 날은 더웠지만 덕분에 사진은 시원해보인다. 해바라기가 한창 피었을 때, 뒤에 보이는 수 많은 해바라기들 메밀꽃 일부러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항상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강박관념에서 가끔은 벗어날 필요도 있다. 꽃사이사이로 스며드는 바람들 바람과 꽃이 내는 소리들 기분도 듣기도 좋다. 사진/2008가을 2008.11.15
11월2일 가을,,,경복궁 (10pics by contax IIa) '역시 사진은 혼자 찍어야 돼.'라고 중얼거리며 찍은 가을 사진, 쌀쌀한 날씨보다 더 쌀쌀한 내 외로움을 감춘채 2대의 카메라를 메고 경복궁으로 4년전 처음 가봤으나 역사적 의미를 찾지 못 하고 구경 할 거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매일 지나치고 가까움에도 그 동안 찾지 않았었는데, 아는 동생의 권유로 찾게 되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절묘한 조화와 소박하고 작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이라고 하는 말들을 이 나이 먹으니 약간이나마 깨닫고 이해 할 수 있었다. 혼자만의 시간 심심하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하여 자주 애용(?)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도 즐겁고 유쾌하지만 혼자 있을 때의 모습이 정말 중요하고 진정한 나의 모습. 일요일이라 삐까뻔쩍 고가의 카메라를 둘러 메고 5~20명씩 단체로.. 사진/2008가을 2008.11.14
대관령양떼목장 내 사진에 빠져봐(2) (11pics by Nikon D40) 1부에 이어 2부에요. 양 떼 목장은 뭐니뭐니해도 "양"이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네요. 하지만 생각만 했던 새하얀 양들은 그 어디에도 없더이다. 궁듸 팡팡 고 놈들 엉덩이 봐라.ㅋㅋㅋ 양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들어요.토실토실 자냐?? 자?? 양 눈썹 보세요. 양 건초 주는 공간이 있어요. 사실 입장료가 아니라 건초비라고 해서 3,000원을 받더군요. 마지막에 보이는 멋진 나무 목장의 능선과 마침 커플로 보이는 두 명의 남녀들이 사진을 돋보여 줬다. 안녕 양떼 목장.... 약1시간 정도 소용됐는데 구경하는 동안 "오와, 오와 우~~~~~~~~~~~~~~~와" 연발,, 좋은 경치, 맑은 공기 한 번쯤 꼭 가보세요.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차가 너무 막혀 5시간 넘게 걸리더라고요.ㅠㅠ;; 포스팅이 괜찮으시면.. 사진/2008가을 2008.11.04
대관령 양떼 목장 내 사진에 빠져봐!!(1)(21pics by Nikon D40) 10월 날 좋고 볕좋은 일요일 단촐하게 떠난 대관령 소문으로만 듣고 사진으로만 봤던 그 풍경을 담으려는 설레임은 일요일임에도 늦잠도 자지 못 한 아쉬움을 날려 버리기에 충분한 이유였다.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만나 햄버거 하나로 아침을 떼우고 바로 출발했다. 날씨가 약간 흐려 걱정했지만 서울을 벗어나면 벗어 날 수록 날씨가 좋아져 "하늘도 우리의 단촐한 여행을 축복하고 있어 주는구나."라고 한껏 들떳다. 약2시간 20분 정도 후 도착하고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특별히 아는 곳이 없어 그런지 식당 찾는데만 꽤나 헤맸다. 간단하게 먹고 싶었는데 모두 거하게 먹어야만 할거 같은 식당인거 같애 뼁뺑 돌기만 하다가 결국 자포자기로 아무데나 들어 갔지만,,,, 식당에서의 좋지 않은 추억이 있긴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 .. 사진/2008가을 200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