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7pics by leica M3]
한강에 자주 가는건 아니지만 마음속에 항상 품고 있는 "한강" 참으로 다양한 감정들이, 사연들이 모여 있는 곳이죠. 죽는 사람도 있고 사랑을 속삭이는 사람도 있고 취해있는 사람도 있고 우리들의 많은 모습들을 품어주고 있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잘 보존하고 오래오래 즐겨야 하는데 말이죠. 작년 가을. 한강 사진입니다요. 오래된 35mm F2.0 렌즈와 한강의 느낌이 잘 어울리네요. 아닌가?ㅎㅎ 사진 찍기 가장 좋은 황금의 시간에 둘러본 한강. 너무 좋았어요. 오리들이 워낙 빨라 노출도 안 나오는 느리디 느린 카메라로 찍기가 힘드네요. 원래 더 많이 모여있었는데,,, 오랜 기다림. 지루함. 짜릿짜릿. 겨울 다 간거 맞죠? 사진을 찍고 나서부터는 계절의 변화에 더욱 민감해졌네요. 이번 봄도 엄청 짧을거 같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