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1513

같은 자리, 다른 사람 [3pics by Lumix LX-3]

항상 타고 다니는 같은 버스 하지만 다른 사람들 그 모습과 순간이 재미있어 담아봤습니다. 이분들보다 백발이 더 잘 어울릴 수 없을거 같은 노부부들 연세가 꽤 되시는거 같은데 머리숱도 놀라울 정도로 많으시고 특히 할머니 너무 예쁘시고 멋진 분이었죠. 애기 바래다 주는 딸과 아빠. 너무 예쁘고 귀여운 애기와 같이 놀아주는 아빠.

사진/스냅 2009.06.23

길상사 #1 (길상사 가는 길) [12piecs by 소니 DSLR A300]

특이한 사연(?)이 있는 곳 "길상사" 전통적인 부촌인 성북동 언저리에 조용하게 있는 작은 절 일요일임에도 너무 조용해서 같이 간 일행끼리 얘기 할 때도 소곤소곤. 난생처음 내려본 4호선 한성대역 6번출구에 내려서 버스로 2정거장 정도 가시면 됩니다. 그냥 걸어가도 상관없어요. 버스 내려 올라 가는 길도 너무 좋아 그리 길게 느껴지지 않았고요. #1에서는 올라 가는 길을 담아 봤어요. 조용한 장소이니 저도 주접 안 떨고 조곤조곤얘기 하겠어요. 대학로 쪽에서 걸어 올라가면 보이는 사진 찍고 싶어지는 벽. 담 쌓고 지내자. 에서 같이 딱딱하고 단절의 느낌이 강했지만 요즘은 벽을 통해서 요런 다양한 표현을 하기도 하네요. 더이상 단절된 딱딱한 의미의 벽은 많이 없어졌네요. 길상사 올라 가는 초입에 있는 가정집..

사진/스냅 2009.06.13

노무현대통령님 가시는길,,, 남대문에서

오늘이 마지막. 보내드리는 길 함께 하기 위해 가게에서 나갔습니다. 마침 가게 바로 옆으로 지나가서 별다른 수고 없이 국민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이번 일처럼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할 일이 없을거 같기도 하고 또 생각보다 슬픔이 커서 카메라 둘러 메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있을 때 잘 해드리지 못 하고 믿지 못 한 우리 국민들. 부디 이 감정이 오래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작년에 이어 밟은 남대문 도로. 작년에도 올해도 안 좋은 일로, 정말 뛸 듯이 기쁜 일로 이런 광경이 벌어졌으면,,, 아직 행렬이 도착하기 전 서울역입니다. 소리가 들리나요? 안타까워 하는 소리, 우는 소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웅성거림이 모여 만들어진 거대한 소음 잊혀지지가 않네요. 서울역 고가에도 ..

사진/스냅 2009.05.29

▶◀덕수궁 분향소에 다녀왔어요.

퇴근 후 덕수궁 분향소를 지나갔어요.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딱 일년전에도 어제도 분노의 기분을 느끼면서 분향은 하지 않고 지나가기만,,, 지금에와서야 분향이 무슨의미가 있으랴 생각을 하고 말이죠. 대부분 그랬겠지만 내 손으로 처음 뽑은 대통령임에도 잘 알지도 못 하고 누가 뽑으니 인기투표하는 식으로 투표했던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잘도 모르면서 언론에서 욕하니 나도 욕하고, 뽑고 나서 잘 알지도 못 하면서 "괜히 뽑았어." 이랬었죠. 여러분들은 저처럼 안 하셨죠?ㅎㅎ 하지만 퇴임 후 그의 평가가 어쩌건 퇴임후 고향으로 내려와서 그렇게 지내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아보이더라고요. 저러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저는 평소 좋아하자. 평소 잘 하자. 주의라서 세상이 없어진 다음에야 울고 부르짖는거에 별다른 의미..

사진/스냅 2009.05.28

화려한 휴가 "문래동" (25pics by 소니 A300)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내 기억속의 문래동은 상당히 어두운 동네이다. 학교끝나고 버스 타고 지나갈 때 저녁7시만 되어도 사람 한 명 지나다니지 않는 실제로 그렇진 않겠지만 어두운 동네라고 기억되어있다. 그리고 학교 졸업 하고 지나갈 일도 약속이나 일이 있어서 갈 일도 없는 동네이다 보니 이 동네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이 동네 땅값이 아주 저렴해서 돈 없는 예술가, 작업실이 필요한 대학생들등이 이 동네로 하나둘 들어오게 되어서 예술적인 마인드로 동네를 밝게 만들어서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많은 사람이 찾는 그런 밝은 동네(?)가 되었다. 오래된 건물에 차가운 철들만 있는 곳에 따뜻함을 불어넣은 예술의 힘 돌아다니는 내내 신기함을 느끼며 낡고 오래된 건물부터 센스있는 그래피티까..

사진/스냅 2009.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