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맨날 먹으러 다니는게 "고기"라서 약간 질리기도 하고 또 건강관리도 해야 되서 요즘엔 허벅지 바늘로 찔러 대며 고기 먹고 싶은 유혹을 참고 있네요. 그래서 고기가 아닌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찾아 다니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일요일 오후 사진 찍고 점심 먹은지 3시간 밖에 안 됐지만 출출해져 저녁을 먹자는 결론을 내고 홍대로 왔죠. 제 식성을 어느 정도 알고 제가 무얼 원하는지 알고 있다는 눈치로 아는 동생이 자신있게 이 곳으로 데리고 왔네요. 늘상 왔다갔다 하는 곳이었지만 깊숙한 골목 끝에 있어 있는지도 몰랐네요.
정확한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사진에 나온것처럼 "어머니와 고등어"인거 같애요.
여기가 어디 골목이냐면 음 어디라고 얘기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홍대 주차장 길에서 "참 맛있는 돈까스??"거기 골목으로 들어 가면 골목 시작 하는 쪽 깊숙한 골목에 있어요..
입구 들어 가자마자 가슴이 여미는 문구가 있네요. 어머니에게 밥차려달라는 그 말, 그리고 밥차려 주시는걸 당연히 생각한건 아닌지, 밥 한번 차리는게 얼마나 귀찮고 반찬 만드는게 얼마나 손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모르고 그에 감사하다는 말 한 번 하지 못 했지만 어머니는 제가 자식이라는 이유로 오늘도 밥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식당에 적어 놓은 문구 보고 이렇게 숙연해 져보기는 처음이네요.ㅠ_ㅜ;;
역시 식신 "황팽"의 빠지지 않는 메뉴판 촬영 저도 처음 와서 다른 음식은 먹어보지 못 했고 이 날 주문한게 안동 간고등어 정식 3인분 주문했어요. 3시간 전에 점심을 먹었음에도 주린 배를 움켜 쥐며 "왜 이렇게 안 나와."를 연달아 중얼중얼
꺄악~~드디어 나왔네요. 꽤나 다양한 반찬들이 함께 나오고요. 3인분이라 찌개가 2개 나오네요. 사진에 나온건 찌개라기 보다는 국물있는 김치지짐 인거 같고요. 잡채,시금치,두부조림,이름모를 고기가 사진에서 보이네요.
왼쪽에는 멸치볶음,완소백김치, 파김치, 또 이름모를 고기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미친듯이 아직도 끓고 있는 된장 찌개까지 메뉴 설명 끝.
그리고 진짜 맛있는 미역국과 잠시후 나올 돌솥밥 덜어 먹을 빈 그릇,,, 미역국 너무 맛있어서 2그릇 먹었다요.^^
메인 그 유명한 "안동 간고등어" 하나도 비리지 않고요 살도 어찌나 많은지 1마리 약간 더 나왔는데 반찬도 많고 고등어 살도 많아 3명이서 먹기에 충분하더라고요. 좀 더 먹음직스럽게 찍었어야 했는데,,,
가장 늦게 나온 새햐안 돌솥밥입니다. 모두 예상하셨겠지만 빈그릇에 밥먼저 덜어 먹고 이 돌솥에는 물 부어 누룽지를 먹어야 하죠.
밥 덜고 미리 물 부어 누룽지 제조 과정. 배가 찢어질것처럼 배불러도 누룽지 먹으니 소화도 잘 되고 입안도 개운해지고 마무리까지 좋았어요. 아 그리고 시원한 식혜로 완전 마무리.
배부르니 주위를 둘러 볼 여유가 생기네요. 내부가 참 예뻐요.
고등어 구이집 답게 짚으로 만든 고등어들이 대롱대롱 달려 있네요.
그외에 다른 방도 예뻤는데 다른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는 중이어서 찍지 못 했어요.^^
일단 한 번 가보세요.
일요일 오후 사진 찍고 점심 먹은지 3시간 밖에 안 됐지만 출출해져 저녁을 먹자는 결론을 내고 홍대로 왔죠. 제 식성을 어느 정도 알고 제가 무얼 원하는지 알고 있다는 눈치로 아는 동생이 자신있게 이 곳으로 데리고 왔네요. 늘상 왔다갔다 하는 곳이었지만 깊숙한 골목 끝에 있어 있는지도 몰랐네요.
정확한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사진에 나온것처럼 "어머니와 고등어"인거 같애요.
그외에 다른 방도 예뻤는데 다른 손님들이 식사하고 있는 중이어서 찍지 못 했어요.^^
일단 한 번 가보세요.
이렇게 먹고 27,000원 나왔어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도 깨끗하고 맛도 있고 해서 아깝지가 않네요.
정말 배고플 때 가거나 한식 먹고 싶을 때 한번 쯤 들르면 참 좋을 거 같애요. 또 식탁에 먹을 수 있는데 대부분 뜨끈뜨끈한 온돌에 앉아 먹어야 하고요. 간만에 한식집 와서 자~알 먹고 갑니다.
정말 배고플 때 가거나 한식 먹고 싶을 때 한번 쯤 들르면 참 좋을 거 같애요. 또 식탁에 먹을 수 있는데 대부분 뜨끈뜨끈한 온돌에 앉아 먹어야 하고요. 간만에 한식집 와서 자~알 먹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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