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카메라 사고파는 법

중고카메라,렌즈 구입 후 반드시 해야 할것들.

황팽 2010. 3. 12. 16:18
오늘도 재미 그다지 재미없는 주제로 글을 쓰네요.
그래도 제 글 "잘 봤다." "유용하다." "계속 이런 정보 부탁한다."등등의 응원글들이 있기에 오늘도 끄적끄적 입니다.

카메라 장사 하고 또 중고카메라,렌즈 판매도 많이 하다보면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신품보다 약간 저렴한 맛에, 그리고 신품으로는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은 어쩔 수 없이 중고제품으로 구매해야 되는 경우가 있죠.
가끔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손님의 말을 들어 보죠.

손님 : 제가 거기서 한달 15일전에 카메라를 샀는데 사자마자 그 동안 바빠서 한 번도 못 쓰다가 오
           늘 처음으로 써봤는데 
작동이 안 되요.






손님측

 그 동안 바빠서 한 번도 못 썻거든요. 그런데 바쁜일 끝나고 시간나서 어제 찍으러 나갔는데 사진이 안 찍히는데 얼마나 황당하던지
제가 떨어트렸다거나 충격을 줘서 그랬다면 당연히 제 잘못이죠. 한 번도 안 썼는데 오히려 저한테 뒤집어 씌우니 더 황당 하더라고요.
장사꾼들 좀 더 정직하게 하고 이런 일이 생기면 더욱 잘 처리해줘야 되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혹시 고장난거 판게 아닐까요??



판매점측
 40일이 지난 제품을 어제 써봤다고 하는게 말이 됩니까? 물론 어제 써봤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동안 한 번 썻는지 수십번 썻는지 제가 어떻게 아냐고요? 그리고 제가 그 많은 손님 일일이 그걸 체크 할 수도 없는거고 매장에서 세워놓은 규칙대로 처리 해드릴 수 밖에 없죠.
그건 그 분께서 수리비 지불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만약 고장난거 판다고 치자고요. 사가자마자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그런거 팔겠냐고요?





제가 카메라 장사하면서나 동호회 게시판에서 이런 시비는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이런 일 당하신 제 글 읽고 계신 어느 블로거분은 그 때의 악몽을 떠 올리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계시겠죠.
손님 말도 판매점 말 둘다 틀린건 없지만 역시 문제 되는 건 "입장차이"네요.
이 문제로 실랑이 벌이다 보면 끝도 없어 중간지점을 찾아서 해결해드리긴 하는데 이런 문제 생기면 손님은 물론이고
판매점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말이죠.

그래서 이런 말썽을 피하기 위해 이 글 적으려고 하는거 다 아시죠? ^.~
중고카메라,렌즈등 중고 구입하시고
정말 시간 없으시더라도 정말 당연한 얘기지만
꼭, 반드시, must 그 물건의 작동 상태는 물론이고 외관이나 내관 확인 하셔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다른 곳보다 훨씬 꼼꼼하게
점검하고 판매 한다고 그래도 못 보는 부분이 있거든요. 만약 원래부터 이상이 있는 카메라라면 구입하고 바로 얘기하는게
반품이나 환불하기가 훨씬 좋고 얘기하기도 훨씬 편한건 당연한 얘기고요.
중고구매후 꼼꼼히 확인 하셔서 이런 불상사가 생기는걸 막았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다가오는 주말도 굿데이!!


PS : 혹시 모를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단순한 정보성 글로만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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