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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필름카메라 구매자의 질문에 답하기 어려운 질문 3가지

황팽 2010. 3. 9. 17:05
바야흐로 "봄"이 왔네요.
예로부터 우리 조상님들은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사진 찍으러 다니기 바쁘시다는건 조선시대 문헌어디에도 그런기록은 없죠,,,ㅠㅠ
사진 찍기 가장 좋고 카메라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계절이 다름이 아니라 "봄"입니다.
"봄"이라서 그런지 하이카메라 게시판과 샵에서등 수 많은 질문과 답들이 오고가는데
많은 분들이 질문 하시지만 답변이 곤란한 질문 3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수 많은 질문들중에 3가지만 뽑느라고 3일 밤을 새웠다는,,,,


아시죠? 전 애시당초 어렵게 말씀드리는걸 너무 싫어하는거ㅎㅎ
이번 글 역시 너무너무 쉽게 적었습니다. 부디 마음 편히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DSLR(필름카메라)중에 제일 쓰기 쉽고 편한게 뭐에요?                                                                                                
단호하게 어찌보면 냉정하고 손님들이 서운하게 생각 할 정도로 "그러건 없습니다!"라고 얘기합니다.
만족할 답변을 원했던 손님들에게 당황하는 기색이 보이는 낌새를 눈치채고
"처음엔 다 어려워요. 입문하기 좋은 카메라도 1,000만원짜리 카메라도 처음엔 어렵지만 적응 하고 익숙해지면
쓰기 편해요!"라고 다정하게 말씀드리면 얼었던 마음이 스르륵 녹으시는게 느껴지고요.



2.캐논이 좋아요? 니콘이 좋아요??                                                                                                                               
이렇게 여쭤보면 저는 되레 질문을 합니다.
"연세대가 좋아요? 고려대가 좋아요?"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 라고 되물으면 손님들 역시 당황하시죠.^^
"좋은건 없어요. 취향차이이고 정답이 없기 때문에 확실히 말씀 드릴 순 없으나 저는 "니콘"을 더 좋아합니다."
캐논보다 펜탁스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캐논이 최고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절대적이고 정답이 없는 질문이니 제가 저렇게 되물어도 서운해 하지 마세요.ㅎㅎㅎ





3.화소에 관하여.                                                                                                                                                                                                                                                                                                                                                                                                                           

"폰카도 화소가 500만 화소인데 600만화소 DSLR은 살 필요가 없지않나요?"
화소만으로 따지면 그렇지만 화소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으로 따지면 "뇌"의 크기가 중요한겁니다.
이 "뇌(CCD,CMOS)"가 큰게 좋은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폰카나 컴팩트 디카는 저 "뇌"의 크기가 손톱만큼 아주
작은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덩치만 산만하고 뇌 크기가 손톱만큼 작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뇌"의 크기가 커지면 사진도 깨끗하게 나오고 물론 사진의 품질도 좋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만큼 화소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뇌"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손님들께서 이런 질문을 자주 하셔서
약간의 재미를 더해 글을 적었습니다.
이렇게 적어도 어떠한 질문도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리는거 다들 아시죠??^^;;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퇴근 잘 하시고 댁에 일찍 들어가셔서 푸욱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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