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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미덕인 세상 올림푸스OM-1N.

황팽 2011. 3. 29. 14:03

어렸을 때
 "특별한 날"에만 차렷자세 잡고 사진 찍던 옛날과는 달리 요즘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넌 그런거 찍어서 뭐하냐?"라는 핍박까지 받으면서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죠.
게으르지만 특히 저같이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이렇게 언제어디서나 사진과 함께해야 하는
현대인의 사명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사진은 정말 중요하죠.
이렇게 사진이라는 매체의 성격이 확 바뀌다보니 중요하게 여겨지는건 화질이나 성능이 아닌 휴대하기 좋은 크기의
작고 예쁜거죠. 





OM1은 렌즈 교환되는 SLR방식의 필름카메라 중에
가장 작고 가벼운 크기로 유명한 카메라입니다.
지금 위의 사진은 와인더까지 달려 있는 상태라서 크기가 좀 커보이긴 하지만
붙였다 달았다 할 수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ㅋㅋ

 

OM시리즈는 다른 카메라와 다르게 셔터스피드 다이얼이 렌즈마운트
부분에 붙어 있어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셔터스피드 다이얼 찾는데 한참이나
걸린다는,,,,
사진에서 B 1 2 4 라고 써져 있는 부분이 셔터스피드 다이얼이에요.

이 글 보신 분들은 이 기계 앞에 두고 
다이얼 찾느라 헤매시면 안 됩니다. 아셨죠?





 

일부러 특이하게 만들려고 노력을 한건지 
렌즈 장착하는 버튼 찾는데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걸리는 카메라입니다.
죠기 밑부분에 나와있는 사각형 버튼이 2개 있는데 동시에 눌러서 돌려 주면
렌즈가 쏙~ 잘 빠진답니다.


또 사진 다 찍고 필름 뺄 때 보통 밑부분 버튼을 눌렀는데
OM은 빨간색 접점 있는 R버튼 돌리시고 필름감개 돌리시면 되시고요.

 

올림푸스 로고도 참 예쁜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쁜건 날렵함을 자랑하는 삼각형 파인더.


 


셔터스피드 다이얼로 착각하는 ISO조절판.


 









아무리 작아도 게으르면 셔터 한 번 안 눌르는데
가장 중요한건 이 순간을 사진으로 잡겠다는 그런 의지가 아닌가 해요.
이제 슬슬 꽃필거 같으니
사진 찍으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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