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을 지배하는

요즘 손님들 모습

황팽 2008. 12. 1. 09:45
 요즘 경기 안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더욱 뼈저리게 느껴지실거에요. 저도 나름 자영업자라 뼈져리게 느껴지고 있지요. 정말 죽을거 같습니다.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ㅋㅋㅋ

 원래는 아침에 출근하면 사이트에(구입유무와는 상관없을지라도) 밤새 문의글들이 꽤 올라와 있어 답변하느라 바뻤는데 요즘은 문의자체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출근해도 여유로운(?)아침을 보내고 있고요.
그런데 사이트 문의를 하지 않지만 전화는 상당히 많이 와요. 하지만 대부분 구입 문의가 아닌 물건을 팔려는 문의가 80%이상인거 같애요. 장사꾼이 물건이 많아야 장사 하니 물건을 팔겠다는 전화 정말로 반가운 전화가 아닐 수 없지요. 하지만 제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오는데
그것보다도 중요한건
몇달 전만 하더라도 팔려는 카메라가 10만원 미만으로 나온다고 하면
"에이 그냥 아들놈 장난감이나 하라고 줘야겠어요.^^" 
"손자놈 카메라 배우라고 주는게 낫겠네,,"라는 반응들
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요즘은 위에처럼 얘기 하셨던 아버지 어머니,할아버지,할머니 같은 분들이 오셔서
"그렇게라도 주세요,,,,,"라며 뒤끝을 씁슬하게 흐리시면서 만원짜리 2~3장 받아가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세요.
그 만원짜리 몇 장받으러 오시는, 물론 필요 없어서 단돈 얼마라도 처리하자라는 그런분도 있으시겠지만
대부분 그런거 같지는 않더라고요. 그래서 물건은 점점 쌓여야만 가고, 팔리지는 않고 해서
물건 판다는 전화 오면
"그거 매장에 물건이 많아 매입하기 힘듭니다."
"단돈 얼마라도 쳐주세요." 라는 대화가 오고가고요.

비록 작은 소규모 자영업자의 영업장에서 이루워지고 있는 작은 일이지만
이런 모습들이 선거때마다 그렇게 떠받드는 "서민"들의 진짜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희망으로 뽑은 대통령, 저는 비록 지금 대통령을 뽑지는 않았지만 누가 대통령이 됐건 크게 꼴통짓하지 않고
잘만 하면 된다 생각도 하면서 대통령때문에 경제가 살아 난다는 기대같은건 애시당초 하지도 않았죠.

다들 연애 해보셨죠?
헤어지는 대부분의 이유는
"너는 내 마음을 몰라. 내가 뭘 원하고 뭘 하고 싶은지 너는 아무것도 몰라."
대부분 남자들 이런말에 미치고 팔딱 뛰죠.


요즘 대통령님 하는 행동, 생각등이 이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통령님은 연애도 안 해 보셨나 봅니다. 국민들 마음 너무 몰라주는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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