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사진으로~

아이폰3GS]이면지 쓰시나요?

황팽 2011. 9. 9. 16:00

개방된 장소라서 그런지
가게에 앉아 있으면 참으로 많은 사람들을 마주친다.
노숙인부터 정말 예쁜 아가씨들까지
그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지만 난 꽤 유심히 지켜보는데
그 재미도 마음속으로 쏠쏠히 재미있다.

그런 지나가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라
흔히 나쁘게 말해서 "잡상인"도 엄청 많다.
크고 무거운 바구니에 칼국수를 메고 다니는 할머니,
순대 아줌마,바퀴벌레약 아저씨,보험 아줌마등등 수 많은 잡상인들이 활개치고 돌아다닌다.

가장 많은 잡상인 중에 하나는 바로 식당 전단지 나눠 주시는 분들.
전단지 놓고 갔는지 아닌지도 느낄 수 없을만큼 신속함과 스피드를 자랑한답니다.
그리고 캐피탈까지 손을 뻗친 이 곳. ㅋㅋㅋ

이런 것들은 그냥 버러야 한다.
그래서 펼쳐보지도 않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가장 많이 받는 전단지 중 하나인 보험 아줌마,아저씨들 전단지.

어버니가 보험일을 하시기 때문에 그나마 이 분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매일같이 하루에 몇 장씩 받으니 그 양이 꽤 많이 된다.
이런 물자를 아까워하는 나에겐 정말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어
하루는 보험 아주마에게
"아줌마 저 이 내용 안 봐서 전단지 필요 없으니 주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그럼 그냥 이면지라도 써주세요."라고 하시는거다.

그 때부터 보험 설계사들의 전단지는 무조건 이면지행.
하지만 가끔 이면지로도 못 쓰게 양면 복사되어 있는 전단지들은
그야 말로 쓰레기. 


그 동안 차곡차곡 모은 전단지가 벌써 이만큼.
정말 유용하게 가끔은 주위 사람들이 이면지좀 빌려 달라고 할 정도로 
모두가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요.

이거 보면
재활용 잘 하는 사람같이 느껴져 굉장히 뿌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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