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명동맛집] 상호 모름(5pics by Nikon DSLR D40)

황팽 2008. 10. 9. 10:24
부끄럽지만 고백하나 할 께요.
저의 식성은 말그대로 "잡식"이며 나름"대식가"이기도 합니다. 후~ 고백하고 나니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요.
이거랑 상관없게도 중국음식은 자주 즐겨 먹지는 않고요. 주위 사람들이 자장면 먹고 짬뽕 먹자고 하면 일부러 피하거나 아니면 왕따처럼 다른 거 시켜 먹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 날 음식의 결정권을 쥐고 있는 날은 절대로 중국음식을 먹자는 제안을 하지 않고 중국음식이라는 제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목에 핏대를 세우며 그 제안을 잘라 버리죠. 이렇게 중국음식에 대한 불신은 중국음식의 맛, 칼로리,영양 이런거와는 절대 상관없는 "단지 중국음식을 조리하는 곳은 비 위생적일것이다."라는 몹쓸 고정관념 때문일거라고 단지 추측만 하는데 저에게는 왜 그런지 이 고정관념이 좀 심하게 박힌거 같네요. 하지만 여기에서는 먹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고요.
어떻게 보면 제가 비위생적일거라 확신하고 먹지 않는 다른 중국음식점과 다를 바 없을 수도 있겠지만 이유 모를 막연한 믿음으로 여기에서 중극음식은 즐겨 먹는 편이고 내가 추천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오는 편이기도 하고요. 저 성격 참 이상하죠??ㅋㅋ 아는 형이 소개 해줬는데(밑에 사진 찍힌 양반) 일단 맛은 다른 중국음식점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그래서 그런지 맛도 있고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집이기도 하고요. 실내는 고급 음식점처럼 번쩍번쩍하진 않지만 굉장한 깔끔함이 묻어 나는 제가 좋아하는 그런 음식점입니다.

어제는 간단하게 마파두부밥 2개만 먹고 왔네요. 가격은 한 그릇에 6,500원 이고요. 다양하게 먹어보지 않았지만 먹어본 음식들은 상당히 만족하고 먹었고요. 점심 시간은 아니지만 사진 올릴 께요.

앗 위치는 메칸더 V나오는 명동 중앙 우체국 아시죠?? 거기 옆 옛날 중국대사관 건물 가기전 골목있는데 골목입구에 있어요.
<니콘D40, Tamron17-50 포토샵 약간.>
입구에요. 저는 아주 큰 규모의 식당보다 이렇게 저력있어 보이는 작은 식당이 좋아요.^^
 주문하신 마파두부밥 2개 나왔습니다. 
같이 간 형도 사진쪽으로 유명하신 분이라 서로 사진 촬영하기에 바빳죠.
 마파두부밥을 매우 진지하게 촬영하는 두 명을 보고 매우 신기해하는 사장님



두부가 말랑말랑 아주 좋아요. 두부를 뭐 여기서 직접 만들고 그러는거 같지는 않음



느끼한 음식에는 뭐니뭐니 해도,,
                김치 맛도 상당히 맛있어요. 김치 3그릇 먹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