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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의 활약은 내 일상

제 로모 가끔씩 선택(?)되어진 로모. 예전에는 광학적인 성능으로 무시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나 쓰는 카메라로 또 한번 무시한 카메라를 지금은 아주 좋아하고 있다. 그 때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말하기 창피할 정도로 뽀대와 광학적인 성능등을 중시할 때였지만 사진 찍는게 재미있고 습관이 되다보니 그런건 (아주 무시는 못 하지만^^) 사진생활의 즐거움에 큰 영향을 주지 못 하는 걸 깨닫는데는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물론 개인마다 달라 기계적인 즐거움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금전적인 한계와 취향이 다르므로 다른 방향으로 사진과 카메라를 즐기고 있다. 지난주 팔목에 달랑달랑 거리며 누빈 "로모의 활약"이다. "로모의 활약"이 곧 내 일상이 된 거군. 별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블..

사진/스냅 2008.12.03

장사꾼은 손님하기 나름??

저는 장사를 합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 모든 사람이 장사를 하는거라는 평소 철학이 있죠. 하지만 저는 정말 돈주고 물건 파는 그 장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주위에는 항상 장사꾼들이,,, MP3장사꾼, 안경장사꾼, 속옥장사꾼, 아동복장사꾼등 하루종일 셀 수 없는 흥정과 실랑이를 직접 하고 또 많이 목격하죠. 그냥 장사꾼의 입장으로 장사하면서 보고 느낀 것이니 그렇게만 봐주세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니 너무 분노하지 마시길^^ 제 옆에 한 아저씨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 분말에 따르면 자기는 이 장사를 40년 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이 아저씨 나이가 이제 50좀 넘었는데 40년 했으면 10살 때부터 장사를?? 한국 사람들 웬만해서는 20년은 기본인거 아시죠?^^ 아무튼 그 4..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성 할 때(7 pics by Leica M3)

몇 달 전 사진이네요.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성 할 때 "시청역" 일요일에 출근 하고 일찍 문닫고 집에 들어가기 심심해 어슬렁거리는 도중에 중국깃발을 들고 몇명이 무리지어 다니는 광경이 계속 목격되어 "무슨 일이지?" 그 때까지 시청에서 성화봉송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하지만 깃발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중국말로 구호를 외치며 약간 과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요. 그래서 시청앞까지 걸어 갔는데 어마어마한 인파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옛날 저널리즘의 상징 라이카M3도 들고 나왔게다 해서 나름 저널리즘을 발휘해보려 했으나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 포기하고,,, 아무튼 그 때 사진 올려 봅니다. 명동에서 시청쪽으로 넘어가는 곳 시청방면 완전 통제,,, 정부의 시청광장... 덕수궁 방향인데 수 백명의 중국..

사진/스냅 2008.12.02

요즘 손님들 모습

요즘 경기 안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더욱 뼈저리게 느껴지실거에요. 저도 나름 자영업자라 뼈져리게 느껴지고 있지요. 정말 죽을거 같습니다.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ㅋㅋㅋ 원래는 아침에 출근하면 사이트에(구입유무와는 상관없을지라도) 밤새 문의글들이 꽤 올라와 있어 답변하느라 바뻤는데 요즘은 문의자체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출근해도 여유로운(?)아침을 보내고 있고요. 그런데 사이트 문의를 하지 않지만 전화는 상당히 많이 와요. 하지만 대부분 구입 문의가 아닌 물건을 팔려는 문의가 80%이상인거 같애요. 장사꾼이 물건이 많아야 장사 하니 물건을 팔겠다는 전화 정말로 반가운 전화가 아닐 수 없지요. 하지만 제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오는데 그것보다도 중요한..

마지막 남았던 가을 (10pics by Leica M3)

올해는 다른 때보다 이상하게 가을이라는 계절에 집착을 하게 되네요. 떨어지는 잎만 봐도 눈물이 나고 그런건 아니고. 사진만 보더라도 다른해와 다르게 유난히 많이 찍고,,, 유난히 외롭고,,, 그래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려 노력하고,,, 지지난주 쉬는날 사람들 만나기 전에 일찍 나와 혼자 사진찍으러 돌아 다녔습니다. 비록 아파트 단지와 집근처였지만,,, 이제 가을은 "안녕"이네요. 아~~~~ 2008 가을 안녕,,, 안녕.

사진/2008가을 2008.11.27

[홍대맛집]"틈"(9pics by Nikon D40)

술 마시면서 조용하게 얘기 할만한 곳으로 가자고 하니 이미 가기로 약속한것처럼 이 "틈"을 추천하더군요. 친한 me2day회원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예전에도 가자고 했지만 그 때 사람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왔던기억이 있어 혹시나 하면서 따라 갔다. 마침 일행중에 승용차가 있는 분이 있어 그녀의 터프한 운전과 함께 금방 도착한 "틈" 신발을 벗고 방바닥은 따끈따끈하고, 내부는 어두침침 온통 벽에는 알 수 없는 낙서들과 여기저기 아무렇게나 놓여 있는 빈티지한 장식품들. 위치는 설명하기 정말 어렵지만 홍대역2번 출구로 나와서 3분 정도 직진해서 왼쪽으로 오다 보면,,, 요런 간판이 보입니다. 문구 디게 웃기죠?? 술마실 "틈"도 없다. 니 먹으라는 거야 먹지 말라는 거야??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달랑 4개,..

리뷰/맛집! 2008.11.24

요즘 대인 관계(1pic by Lomo LC-A)

나이를 먹는다. 누구나 나이를 먹음에 따라 새로운 사람만나기 힘들다 얘기 한다. 어떤 사람은 두렵다고 까지 얘기하고, "얼마나 당했으면 그럴까?" 라고 그렇게 얘기 하는 사람을 속으로 동정한다. 나는 나이를 먹어도 사람만나는게 힘들지 않다. 오히려 나이를 먹을 수록 다른 사람만나는게 재미있고 매우 신선하다. 사람을 만난다. 친해진다. 하지만 점점 친해질 수록 드는 생각은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이 사람과 언제까지 이런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을 까? 1년정도, 이 사람도 어느 순간에 뚝 끊어지겠지'라는 생각 그럼에도 최선까지는 아니더래도 최대한 편하게 진지하게 진심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성공과 모두의 성공을 위해~

[목동맛집]엉털네, 쭈꾸미와 꼼장어(17pics by Nikon D40)

날도 추워지고 흠흠 옆구리도 원래 추웠고, 흠흠 이 추운날 맛있는거나 먹으러 다니고 그거 블로깅 할 생각하는걸 낙으로 삼고 있는 저입니다.^^ 이런 분들 많으 시죠?? 어제는 저에게는 상당히 낯선 동네 "목동"에 엄청난 쭈꾸미 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목동은 약10여년 전 PC통신에서 꼬신(?) 여자애들 만나러 간 황량한 아파트단지정도의 기억만 있는데 목동이 그렇게 큰지도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도 여태 처음 알았네요. 사실 가볼일도 없고 목동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10여년 만에 처음 가본 동네였죠. 위치는 목동역에서 내리고 제성병원을 찾으시면 됩니다. 제성병원에서 언덕방향으로 5분정도만 걸어가시면 오른쪽 길가에 있고요. 상호는 "엉털네" 전화번호는 2643-0244 제가 맛집가면 늘 촬영..

리뷰/맛집! 200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