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M3 28

아~~제주도 #1 (9pics by Leica M3)

지난 여름 휴가 제주도로 다녀왔는데,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은 저로서는 너무 꿈같은 시간이었네요. 제주도 사진 그 여행에 M3를 가져가서 필름 사진은 온통 요 카메라네요. 작년 여름에 찍었던 사진인데 필름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결과물 확인하려면 가끔 어마어마한 기간을 미루고 미뤄본 경험은 다들 있으시죠? 지난 주에서야 몇 장남은 사진 다 찍고 이제서야 스캔까지 했네요. 잠시 제주도에서의 느낌을 잊고 있었는데 이 사진들 보니 가슴이 다시 설레여 오네요. 그리고 결과물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역시 자기만족ㅋㅋㅋ) 다시 한번 제주도에 가고 싶네요. 특별히 기다리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M3의 제주도는 내일도 계속 된다는 거

사진/풍경 2009.02.26

위기의 태극기(1pic by Leica M3)

오늘 아침에도 들려온 무서운 그들의 과감함과 추진력. 본인들 혹은 조상들이 떳떳하지 않다는 걸 아는 걸까? 자꾸 없애려 하고 은폐해버리고,, 외로이 휘날리는 태극기. 주위에 아무도 지켜 줄 사람 없어 '제발 나라도 지켜주세요.' 라고 외치는 것처럼 유난히 더 펄럭거리는거 같네. 이대로 가다가 "태극기"도 바꾸자 할거 같다.

추운 겨울날 만만한 홍대(9pics by Leica M3)

겨울이다. 사진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겨울은 전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휑한 거리 풍경, 추운날씨로 손이 얼어 셔터가 제대로 눌리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고 무엇보다도 덕지덕지 가져다니는 장비들과 두꺼워진 옷 때문에 몸도 불편해지고 사진 찍기도 귀찮아 지고 말이다. 가장 싫은건 혼자 다녀야 한다는 것이다. 이 추운날 사진찍으러 가자 하면 다들 "No!"한다 계속 졸라도 "Read my Rips. No!!"라는 강력한 거부만. 결국 저녁에 만나서 커피한 잔 하고 치킨먹기로 약속하고 혼자 출발 했다. 집앞에서 6호선을 타고 "상수"역에서 내려 홍대 중심이 아닌 주변을 둘러 봤다. 클릭하시면 약간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풍경 2008.12.27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성 할 때(7 pics by Leica M3)

몇 달 전 사진이네요. 베이징 올림픽 성화봉성 할 때 "시청역" 일요일에 출근 하고 일찍 문닫고 집에 들어가기 심심해 어슬렁거리는 도중에 중국깃발을 들고 몇명이 무리지어 다니는 광경이 계속 목격되어 "무슨 일이지?" 그 때까지 시청에서 성화봉송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하지만 깃발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중국말로 구호를 외치며 약간 과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요. 그래서 시청앞까지 걸어 갔는데 어마어마한 인파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옛날 저널리즘의 상징 라이카M3도 들고 나왔게다 해서 나름 저널리즘을 발휘해보려 했으나 분위기가 너무 무서워 포기하고,,, 아무튼 그 때 사진 올려 봅니다. 명동에서 시청쪽으로 넘어가는 곳 시청방면 완전 통제,,, 정부의 시청광장... 덕수궁 방향인데 수 백명의 중국..

사진/스냅 2008.12.02

마지막 남았던 가을 (10pics by Leica M3)

올해는 다른 때보다 이상하게 가을이라는 계절에 집착을 하게 되네요. 떨어지는 잎만 봐도 눈물이 나고 그런건 아니고. 사진만 보더라도 다른해와 다르게 유난히 많이 찍고,,, 유난히 외롭고,,, 그래서 사람들도 많이 만나려 노력하고,,, 지지난주 쉬는날 사람들 만나기 전에 일찍 나와 혼자 사진찍으러 돌아 다녔습니다. 비록 아파트 단지와 집근처였지만,,, 이제 가을은 "안녕"이네요. 아~~~~ 2008 가을 안녕,,, 안녕.

사진/2008가을 2008.11.27

2008제주도 (8pics by Leica M3)

사진을 뒤적이다 이번 여름 휴가로 다녀온 제주도 사진이 눈에 띄네요. DSLR과 필름카메라를 포함해 약1,000여장이상의 사진을 3박4일 동안 찍었는데,, 블로그에 올린것도 아니고 인화를 하지도 않아서 그런지,, 그 많은 사진을 보니 사진을 왜 찍나? 왜 찍었나? 라는 생각이 들 더 라고요. 그 때 당시의 제주도의 자연환경에 압도되어 입을 벌리고 사진을 찍었지만, 집에 와서 한두번 본 정도로 1,000여장이 넘는 제주도 사진은 그 이후로 끝이었었죠. 오늘 요 사진들을 보니 이 때 바다를 본 그 느낌이 떠오르네요. 몇 년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 생각하고 직업의 특성상 시간내기도 휴일도 없었는데, 큰 마음먹고 갔던 제주도의 바다. 학생때 봤던 그 바다와 그 느낌이 너무 달라 벅차기까지 했던 그 때 그 느..

사진/풍경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