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팽의 "수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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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나마 풀린 날씨라고 하는데 아직도 추위에 떨고 있다는,,,, 요즘 중고로 거래되는 카메라도 어마어마하죠. 중고로 거래 할 때 가장 민감한 부분이 상태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민감한건 AS를 좌우하는 바로 정품이냐 아니냐? 입니다. 손님들이 저에게 중고 카메라를 판매하실 때 제가 요청하는 건 정품해지인데 많은 손님들이 해지하는 방법에 대해 잘 모르시더라고요. 정품을 신품으로 구매 하시면 기분 좋게 내 아이디로 등록되어야지 내거같고 막 그러잖아요. 그리고 중고로 판매 하려면 새구매자들이 명의변경을 요청해서 내 명의로 등록된 제품 명의 변경을 하시려면 내 아이디에서 그 제품을 삭제시키는 방법을 배워 볼 께요. 사실 어려운건 아닌데 소중한 시간 조금이라도 아껴 드리려고요.^^ 일단 카메라계에서 차도..

10년전에 너를 처음 봤어. 그런데 아직도 설레이는 카메라가 니콘F3입니다. F3에 한창 빠져서 무거운 줄 모르고 들고다닌 시절, 한 동안 내 이상형은 참 소박하게도 F3쓰던 여자였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훗'소리 내며 짧게 추억하지만요. 또 다른 명기 FM2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카메라로 조금 더 강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항상 강조하는 F3를 한층 더 아름답게 하는 캐논의 빨간띠가 아닌 니콘의 수줍은 빨간띠. F3는 HP라고 써져 있는 파인더가 분리됩니다. 그래서 HP가 써져 있는 건 F3HP라고 하고 안 써져있는건 F3라고 부른답니다. HP는 High Eye point의 약자로 안경 쓰신 분들중에 카메라 좀 잡아봤다 하는 분들은 안경때문에 파인더와 눈과 거리가 멀어져 화각이 잘려서 보이는데..

"럭셔리의 반대말은 천박함이다."라는 코코샤넬의 말을 은근히 좋아하는 저는 비싼 브랜드를 명품이라고 부르는 이상한 사회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카메라를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값비싼 카메라를 취급하고 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메라들은 팔 때 마진이 많이 남는 카메라도 물론 좋아하지만 ㅋㅋㅋ 비싸진 않지만 명품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카메라들을 참 좋아해요. 내 자신의 고집인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도 동의를 하는 그런 명품 카메라들 말이죠. 오늘은 니콘 F3 hp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둑흔둑흔 하시죠? ^^;; 니콘F3의 외관입니다요. 니콘FM2나 FE와 비교해봤을 때 크고 무겁다는 느낌을 받으며 왼쪽에 쇳덩어리는 별도로 추가해서 붙여야 하는 니콘오리지날 악..

천하의 카메라 장사꾼도 내가 쓸 카메라는 엄청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ㅎ 장사하다보면 평소 탐낸 카메라나 이런 예쁜 카메라 들어오면 장사꾼의 신분은 잊은채 꼭 들이고 싶은 욕심이 불끈불끈 생기네요. 직접쓸 카메라를 고를때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아무래도 디자인이더라고요. 그래서 손님들 상담해 드릴 때도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는데 카메라 잘 몰라도 디자인 마음에 드는 카메라만 골라서 후회 하시는 분들은 없으시더라고요. 이 EM은 니콘에서 가장 유명한 FM, F시리즈와 완전히 다른 느낌의 카메라입니다. F,FM으로 시작하는 카메라는 모두 울퉁불퉁하고 강철 같은 근육질을 자랑하는 카메라여서 그런지 고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EM은 이들과 완전 다르게 약하디 약한 약골의 모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