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을 지배하는

오늘의 점심(4pics by 니콘 DSLR D40)

황팽 2009. 1. 10. 15:53
이래저래 쓸데 없이 바쁜 날이 있죠. 
손에 쥔건 아무것도 없고 점심도 늦고 그래서 괜히 짜증만 나고 구경만 하고 가는 손님들이 야속하기만 한 점심이네요. 이렇게 축~가라앉은걸 블로그로 풀려고 평소 찍지 않던 점심 밥상을 찍어 봤어요.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평생 고민해야 할 "오늘은 뭐 먹지?"이죠?^_^
입에 맞는것도 없고, 여기저기 소비자 불만 프로그램에서 나온 비위생적인 식당등을 본 후
점심의 선택에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네요.

밖에 나가서 시원한 바깥 공기도 마시면서 점심을 먹고 싶지만 직업 특성상 자리를 뜰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배달음식으로 먹어야 하는 이 고통. 다들 잘 아시죠?
오늘도 그런 고민과 고통을 기본으로 깔고 점심을.. 환경오염의 주범이자 "맛"이라는 게 느껴지기 힘들 일회용 용기. 플라스틱 숟가락이 일회용 용기를 긁을 때 나오는 소리는 우리의 삶같은 퍽퍽한 소리 그 소리가 숟가락을 들고 있는 손끝에까지 전해지네요.


"음식은 정성이다." 라는 철칙이 있어 이런 음식 싫어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어서 어쩔 수 없이 점심으로 먹었네요. 이런 철칙이 있어 햄버거같은 패스트 푸드는 거의 입에 안 대고 있고요.


아래 스시롤을 담아 놓은 종이 용기




사진을 잘(?)찍어서 맛있게 나오긴 했네요.^%^

오늘 따라 점심 시간이 더 고되네요.
의욕도 없고 졸리고.
일찍 들어 가서 삼겹살 먹고 영화좀 보고 좀 쉬어야 겠어요.
월요일은 기필코 즐거운 점심시간디 되겠어요. 화이팅..
다들 편안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