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사진으로~

매실과 설탕이 만난다면,,

황팽 2009. 10. 1. 17:54
이웃블로거님들 안녕하세요.^^;;
몇 달동안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비와같은 존재였던 추석연휴가 정말 짧게 끝났네요.ㅠㅠ;;
다들 맛난거 많이 드시고 체중조절도 성공하시고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는지요??
일일이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도 아닌데 게으름때문에 인사도 못 드렸네요.
그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하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얼마전 집에서 부모님과 오손도손 두런두런 둘러 앉아 "매실 엑기스"를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요즘 매실 열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연일 매실의 특효에 대해 여기저기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손님도 없고 장사도
안 될 때 쓸쓸히 가게에 홀로 앉아 단거 먹고 싶거나 캔커피 먹고 싶을 때는 어김없이 냉장고에서 "메실 엑기스"를 먹는답니다.
저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소화는 정말 잘 되는거 같애요. 혹시 소화불량이신 분들 이 "메실엑기스"강추 합니다.
부모님과 두런두런 둘러 앉아 만든 "메실엑기스"의 간단한 작업을 보겠습니다.


바가지에 담긴 색 예쁜 매실들. 나의 소화를 책임지는 요놈들. 귀엽죠??ㅎㅎ






엑기스를 만들다 보니 모양이 안 예뻐도 눌려도 상관없을거 같아 매실의 상태에 상관없이 제조에 들어갔네요.




"정수기 통 어디서 사셨어요?"라고 질문했다. 아차차 난 아직도 내 어머니를 이렇게 모르다니,
보험을 하시는 어머니가 보험 계약자 집에서 하나 가지고 오셨다고 합니다.
혹시나 보험드실일 있으시면 25년 경력의 베태랑 보험설계사인 황팽의 어머니에게,,,,아셨죠??ㅎㅎ




커다란 정수기통에 매실을 차곡차곡 쌓습니다.





절반정도 매실 채우고 설탕을 붓고 그 위에 다시 매실을 붓습니다. 좀 더 제대로된 엑기스를 위한 방법인거 같네요.




설탕에 버무려진 매실들.




아직 설탕을 모두 부은건 아니지만 저렇게 매실과 설탕이 잘 만나도록 해주는게 저의 임무였죠.


이 과정을 거쳐서 밀봉을 하고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도 절대로 열지 않고 약2년 정도 가만히 냅둡니다. 가만히가 중요해요.




몇 달동안 가만히 놔두면 저런 식으로 물이 생긴답니다. 제가 지금먹고 있는건 2년 정도 된거라 하시던데 내 손으로 만든 "매실엑기스"먹으려면
앞으로도 한 2년은 있어야 겠네요. ㅎㅎㅎ







연휴 다음날이라 힘든 하루겠지만 이번 한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하이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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