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을 지배하는

내가 좋아하는 "교보문고"에서 이러지 맙시다.

황팽 2009. 7. 18. 17:42
이미 밝힌 바 있지만 "광화문 교보문고"는 시내 나가기가 힘들었던 제가 초등학교 시절에 꽤나 자주 갔던 그런 장소이죠. 그런 이유에서 상당히 애정이 가고 또 심심 할 대 정말 최고아닙니까?
요즘 같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책도 공짜로 보고, 책 안 사도 되고,
제가 느끼는 돈 안들게 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적인 혜택이라고 생각드는 장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 이 부분에 동의하시죠?? 그리고 저는 장사를 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비록 책을 사진 않더라도 나 말고 다른 손님들이 책을 보고 또 사려고 하는데 방해되지 않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왕래 하고 워낙 자주 가다 보니 다양한 꼴불견도 많이 목격 하게 되는데 사실 결과적으로 피해는 없는거여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어제는 짜증이 날 정도로 심한 장면을 목격해서 결국 블로깅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요즘 신경쓰고 있는 재테크에 관한 책을 보던 중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귀를 솔깃하게 하는 제목의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앞부분은 평범하게 "당신의 부자도는 어느 정도인가?"라고 테스트를 할 수가 있는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 질문들에 대해 객관식으로 되어 있어 체크를 해야 하고 점수를 내려면 합산도 해야 하기 때문에 메모하지 않고 나의 부자테스트를알아 보기 힘들죠. 하지만 그게 그렇게 궁금했는지 판매하는 책에 저렇게 샤프로 적어 놓은건 여태 제가 본 교보 꼴불견 들 중에 최고의 수준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본 책 제자리에 안 갖다 놓는건 그냥 깜찍한 정도로 보여지네요.


또 책 위에 가방 올려 놓기, 얼음이 띄어져 물기가 흥건한 일회용 컵 올려 놓기등
개인적인 관점에서 신경쓰이는 행동들을 많이 하던데, 자유스러운 공간이니만큼 서로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무식하게 비님이 오시지만 즐거운 휴일 되세요.^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