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만해 보여?" 라고 경복궁이 말한다.
잠시 머뭇거리며,, "네 솔직히 만만해 보여요."
경복궁.
만만하면서 좋아하는 곳.
지난 주도 지지난 주도 갈 만큼 만만하고 좋아 하는 곳.
그 동안 내 블로그만 검색해 봐도 꽤 나오는 경복궁.
카메라 장사꾼 답지 않게
그 동안 디지탈 카메라의 공백은 길었죠.
겨우 아이폰 사진으로 버티었는데 사실 사회적 지위와 명예와 걸맞지 않은 행동이었던건만은
잘 알고 있었는데
나름 깊은 이유가 있었어요.
편한 디지탈이 있으면 그것만 쓰게 되서 집에 있는 내 보물같은 필카들에 먼지만 쌓일까봐.
그걸 조절 하기 힘들까봐 여태 피해 왔지만 마침 좋은 물건이 있어 디지탈 하나를 집어 왔지요.
디지탈 사고 몇 번의 출사였지만 필름 : 디지탈의 비율을 50:50에서 40:60 정도로 공정하게 유지하려고 꽤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 결과물을 올려 봐요.
이 날 가져간 렌즈는 MD 24-35mm F3.5 렌즈.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X-700에 끼우면 상당히 넓게 촬영 되는 렌즈죠.
광각을 잘 안 쓰다 파인더에 운동장 만한 화각이 펼쳐지니 감당하기 힘들만큼 넓은 화각이더라고요.
<Minolta X-700 + MD 24-35mm F3.5>
<Minolta X-700 + MD 24-35mm F3.5>
<Minolta X-700 + MD 24-35mm F3.5>
<Minolta X-700 + MD 24-35mm F3.5>
요즘 카메라 사러 오신 손님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
"사진 찍다보니 느낀 점은 계절의 변화에 대해 너무 민감하더라고요.
가을만 해도 금방 가는게 느껴지니 가을 가기 전에 가을 사진 많이 찍으세요."라고
올 가을도 얼마 남지 않은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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