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필름카메라속에 필름들은 꽤 오랜 기간 그 카메라 안에 들어가 있죠.
그래서 나중에 스캔해서 보면 이게 언제인지도 모르고
한 꺼번에 5~6롤 씩 몰아서 스캔하다보니
사진보면 이게 무슨 카메라로 찍은지 갸우뚱 하는 경우도 종종이 아니라 자주 있기도 하고요.
이번 필름 같은 경우도 이 사진을 찍었을 때 이 사진을 왜 찍었는지 는 기억 나는데
도무지 어떤 카메라로 찍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서
현상했던 모든 사진들을 바탕으로 짜 맞춘 결과 이 카메라로 찍었다는 잠정적인 결론.
(카메라 장사하는 사람이 이러니 신뢰도 급 떨어지겠지만,,, 음 사실 필름만 보고 사진 판단하기 보통이 아닌거 아시죠?ㅋㅋ)
필름이 오랫동안 카메라 안에 들어가 있다보면 다른 필름으로 찍고 빨리 현상하고 싶은데
남은 필름 다 찍으려면 시간이 더 걸릴거 같고 해서 필름 소진하는 저의 방법은
집안 출사 입니다.
집이 시원해서 에어컨이 없는 우리집의 유일한 냉방기기.
여름동안 수고했어!
젊은 시절의 열정으로 가장 대표되는 그 이름 "먼지 쌓인 기타."
난 집에서 라면 하나 안 끓여 먹는데
도대체 누가 저렇게 많이 먹는거지??
이런 사소하고 보잘것 없는 스냅 개인적으로 선호해요.
이런 시시한 걸로 필름 소진하고 나서 다른 필름으로 기분 전환했지요.
그 필름은 또 언제 블로그에 올라 갈까.
아~~무한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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