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카메라 사고파는 법

카메라 구입시 꼭 하지 않아도 되는 말들.

황팽 2010. 4. 22. 16:48


구입을 앞두고 있는 초보분들이 제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글 보고(진짜?? 아니 그냥 그랬으면 좋겠다고.)
머리를 쥐어 짜가며 글 하나 적습니다. 아하하하.


이 글을 쓰는 목적은
1.100만원짜리 렌즈를 102만원,103만원에 안 사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20만원 짜리 렌즈를 40~50만원에 
안 사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는 글입니다.

2.오늘 글은 남대문,용산,테크노마트등 매장으로 나가서나 또는 그런 판매점으로 전화를 해서 구입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3.모든 초보분 그러신건 아니고 또 모든 판매점들이 그러는건 아니니 이것도 절대 참고해주세요.


손님들이 오시면 상담을 해드립니다.
아무래도 장사이다 보니 카메라 매장만이 아닌 모든 장사하는 매장에서는 아무래도 마진이 중요 할 수 밖에 없고
마진 좋은걸로 팔고 싶은 마음이 있는건 당연합니다.
손님들과 몇 번 대화 나눠보면 대충이지만 파악 되는 손님이 있고 그렇지 않은 손님도 있어 긴가민가 하는 경우에
손님들께서 간단히 내뱉은 이런말을 들으면 '지화자.'를 외치는 판매원들이 많이 있는데
어떤 말들인지 몇 개 적어봤습니다.





1."좋은 렌즈 좀 추천해주세요!"
 당연히 판매원들의 역할이자 의무이지만 이런말 들으면 양의탈을 쓰고 있다가도 금새 늑대의 탈로 바꿔 쓰고 싶은 충동이 일어 난답니다.
즉 잘 모른다고 판단해 이 때부터 비싸게 받을 생각을 하는거죠.
제가 보기에 판매원들 귀에는 이렇게 들리는거 같습니다. "(마진)좋은 렌즈 좀 추천해주세요!"라고 듣는 판매원들은
이상한 렌즈를 스윽 내밉니다.
해결 방법은 여기 --------> 해결방법임 


2."사실 저 하나도 몰라요."
이거 역시 전혀 할 필요 없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고급정보를 판매원들에게 왜 제공을 합니까???
처음에 잔뜩 긴장하고 경계하고 갔지만 생각보다 인상좋고 친절한 아저씨들,
말도 잘 통하고 유머감도 있고 '믿음가는 사람이다.'라고 긴장감과 경계를 스르륵 풀고 나서 나오는 말인거 같습니다.
이 말의 해결방법은 특별히 없고 그냥 이런 말을 아예 내뱉지 않으시면 됩니다.

3.호응을 하지 말아라.
 말빨 좋은 판매원들의 청산유수같은 말에 빠져서 넋놓고 있을 때
자연스레 호응을 하게 돼죠.
"아~~~"
"예,,,,"
"오와오와."같은 긍정적인 호응은 판매원들을 더 춤추게 한답니다.
물론 실컷 호응하고 판매원들에게 '이 손님은 90%이상 산다.'라는 확신을 갖게 한후
다음에 오겠다고 하고 그냥 가는 고수들도 있긴 하지만 우리가 하기엔 너무나 어려운 방법이 아닐 수 없죠.




제가 쓴 글 읽어 보니 판매원들을 너무 무섭게 묘사했네요.ㅎㅎㅎ
물론 저도 판매원이다보니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 혹시나 해서 적은 글이니
너무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컷 얘기해놓고 이건 또 무슨 경우.ㅠㅠ)

부디 참고하셔서 역시나 조금이라도 그런 안 좋은 피해를 방지하고자 적었습니다.^^

또 다른 말들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부탁드려요.








-글이 유익하셨거나 사진이 좋거나 혹은 재미있으시다면 RSS추가하시는 센스!!      
-DSLR,필름카메라등 궁금하신 점이나 원하시는 글요청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