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카메라는 "중형 카메라".
중형카메라는 뭔고 하니 일반 필름 카메라보다 필름크기가
훨~~~씬 큰 걸 얘기하는데 필름(원본)이 크다보니
큰 사이즈로 출력 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카메라입니다.
그래서 일반 필름카메라보다 묘사력이나 화질, 해상도등이
뛰어난 카메라입니다.
그래서 궁극의 화질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중형카메라,대형카메라를 많이 사용하시죠.
하지만 크기와 무게에서 다들 포기하는 카메라에요.
크기도 크고 무겁기도 해서 삼각대 없이는 대부분 사진이 흔들려서
꼭 삼각대도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그걸 감수 하실 분만 사용 할 수 있어
제목을 좀 도발적으로 지었어요. 하하.
그럼 이 건방진 카메라 구경 한 번 하시죠.
67II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67 I 즉 구형 67이 있는데 너무 구형이라 요즘은 잘 안 쓰고 쓰기에도 불편하답니다.
구형에 요즘 실정에 맞게 편리한 기능들이 쏙쏙 들어 있고 모양도 훨씬 세련되 졌네요.
사진상으로만 봐도 크기가 엄청 클거 같죠??
크기가 큰 아이지만 좀 더 살살 정성스럽게 다뤄주고
사진 한 장 찍을 때 마다 신경을 많이 써야 돼서 그런지,
사진 한장 한장에 대한 감정과 가치는 이루 말 할 수 없을 거에요.
중형카메라는 기본 렌즈가 90mm전후 라고 보시면 돼요.
일반 필름카메라나 DSLR은 50mm가 기본렌즈인데 필름(센서)크기에 따라 기본 렌즈 화각이 달라지는데
대형카메라 같은 경우는 120mm대가 기본 렌즈입니다.
셔터막 크기가 확실히 크죠.
필름이 커서 그런지 셔터소리도 굉장히 우람차고 미러쇼크(셔터누르고 위아래로 움직이는 미러때문에 카메라가 흔들리는 현상.)도
심해 삼각대는 필수에요.
파인더가 분리된 모습.
다양한 기능의 파인더가 있지만 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미러업 기능과 중형카메라에 많이 사용 하는 장노출시 좋은 PS.TIME.
그리고 다중촬영 기능등 너무 많진 않지만 꼭 필요한 기능이 들어가 있네요.
ISO조정 버튼과 측광모드, A모드를 이용해서 신속하고 편한 촬영을 할 수 있어요.
참고로 구형67에는 A모드가 안 되었어요.
PENTAX라는 회사는 전통의 강자죠.
디지탈 시대이고
화소가 2,000만화소가 넘어도 디지탈로 채우기 힘든 부분 때문에
이 무겁고 불편한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게 아닌가 합니다.
세상은 점점 편해지지만
전 불편함을 추구하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카메라 보면서도 참 많은 걸 깨닫는 요즘이에요. ^^*
'카메라 > 카메라,렌즈 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끊이지 않는 원조 전쟁! 하지만 이건 진짜 인물렌즈 원조. 캐논nFD135mm F2.0. (8) | 2011.03.18 |
---|---|
괴물이란 이런 것이다. 소니A900. (18) | 2011.02.22 |
익숙하지 않은 라이카 M5. (22) | 2011.02.15 |
형만한 아우 없다. 있다. 캐논 EF70-200mm F4 L IS USM. (14) | 2011.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