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이란 너무 중요하다.
"파격적"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오는 많은 것들은 대중들의 익숙함을 무너지게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다시 일어 나기 힘들만큼 큰 실패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이런 시도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라이카M5는 익숙함 대신 혁신적인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였다.
M5이전의 M3,M2는 카메라에 노출계가 없어 사용 하는데 상당히 불편했지만 라이카 M바디 최초로
정확한 자동노출계를 탑재한채 나온 카메라였다. 당시로서 획기적이고 대단한 시도였지만
최초로 시도된 내장 노출계때문인지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M3,M2와는 너무 다르고
커진 바디때문에 그 당시에는 상당히 실패한 카메라였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재조명받아 명기로 인정 받고 있지만
여전히 M6나 M3보다 저평가되고 선호하지 않는건 사실이다.
M5 50주년 기념 모델.
바디와 렌즈 접합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모든 카메라의 얼짱 각도라고 생각한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트랩메는 방식이 달라진걸 볼 수 있는데,
비슷한 시키에 나온 라이카CL시리즈도 스트랩메는 방식이 같은걸 볼 수 있다.
장단점이 분명히 갈리는 가운데
M5는 별로 쓸일이 없을거 같아 이 머리 아픈 고민은 할 필요 없을거 같다.
그냥 "아~~~다르구나."라는 정도만 알고 있어도 성공. ^0^
보통 필름 뒤판에 붙어 있는 ASA조절판.ASA맞추는 방법도 역시 다르다.
DIN은 ASA와 같은 개념으로 독일식 표기라고 보면 되는데
요즘엔 그 흔적을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셔터스피드 다이얼도 기존의 M바디와는 너무 달라진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leica 1913-1983이라고 일반렌즈에 없는 문자가 있는 걸로 봐서 기념 모델인거 같아 알아 봤더니
예전에 M4-P라는 카메라의 기념모델과 함께 나온 렌즈인거 같다.
일반적인 M3, M6, MP보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더 크고 무겁다.
라이카의 가장 큰 특징은 "예쁘다."이다.
어쩌면 라이카의 기본적인 특징과는 맞지 않는 카메라 일 수도 있지만
사람도 그렇고 카메라도 그렇고 자주 보면 볼 수록 정이 가는게 이 녀석이 아니고 이 분 꼭 사람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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