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냅

광화문 "나무사이로' [minolta X-700 and contax T3]

황팽 2010. 2. 9. 15:38
 묻는다. "야 지금처럼 커피샵 없을 때는 뭐하고 놀았냐?"
아무도 대답 못 한다. 대답 할 필요도 없고 그냥 궁금 할 뿐.

나같이 사람 만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버린 커피점.
일끝나고, 술 한잔 하고, 친한 사람들과 모여서등
가는 목적도 이유도 정말 다양하죠.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건 조용한 휴일날 아침에 가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마침 아는 분이 여기에서 일해서 조용한 휴일아침에 찾아간 광화문 "나무사이로"
처음 가본 곳이긴 하지만 좀 유명한 곳이라는건 알고 있었죠.
휴일아침 이러는거 보면 남들은 된장남이라고 손가락질 할지라도 전혀 개의치 않고 꿋꿋하게~~~^^;

휴일아침 조용한 카페를 2개의 카메라로 담아 봤습니다.


칠 벗겨진 테이블과 의자에 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
<contax T3>




깔끔하게 진열된 커피잔과 커피들에서 느껴지는 "커피 전문점"다움




메뉴판부터 범상치 않는 "나무사이로"



바리스타분께서 추천 해주신 "과테말라" 음 화이트초콜렛 바닐라라떼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아직 멀고도 험한 맛.

흑백으로 찍어야 잘 나오는 커피인건 분명하다,
흑백과 잘 어울리는 커피.





신선한 커피를 뽑고 계시는 직원 분.
일에 집중해 있는 모습이 멋져요.



"나무사이로"에서 판매하는 각종 차들.
<minolta X-700>



참으로 많은 카페들이 생겼죠.
유행처럼 생기고 없어지는 카페도 너무 많지만
"나무사이로"는 오랜 시간 동안 커피로 승부해온
집이라는 걸 분명하게 느껴지는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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