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29

출근길 된장게이지 가득 충전,,, 스타벅스 (5pics by Nikon D40)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가게까지 걸어가는 길 날도 춥고 해서 아는 동생일하는 매장에 들렸다. 들어가자 마자 내가 그나마 좋아하는 "좐레논"의 캐롤도 나오고 스벅은 이미 크리스마스,, 아는 동생이 요즘 잘 나가는 "토피넛 라떼"로 달달하게 만들어주고,, 라떼가 뭔지, 토피넛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달콤한 커피만 마실 줄 알아 가끔들르면 무조건 달콤한거~~로 주문을 하는, 무식한 커피 애용가. 음 맛은 일단 달콤하니 딱 내 스타일 맛을 보니 넛은 땅콩인가 보군. 여태 마셔본 스벅 음료 중에 가장 내 취향 따뜻한 커피와 내가 좋아하는 딱 그맛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요즘 찾아보기 힘든 조용한 스벅매장에 앉아 잠깐 느낀 여유로움, 요런게 좋아 요즘은 주로 아침 시간을 애용한답니다. 오늘도 역시 춥고 눈도 왔..

사진/스냅 2008.11.20

출근길 그리고 퇴근후(6pics by CONTAX T2 Test)

사진이나 작동감이 궁금한 카메라가 들어오면 간단히 테스트를 하는데, 직업특성상 쉬는날이 많지 않아 주로 출근 시간을 이용한다. 겨울에는 어두워서 못 하지만 여름같은 경우는 아침햇살을 가장 마음에 들어 해 테스트시 주로 애용하는 시간대이다. 이 날도 그 동안 벼르고 벼러왔던 카메라 그 유명한 콘탁스 T2 동생격인T3와 비교해서 가격도 저렴하고 작동속도도 빠르고 무엇보다도 AF속도가 마음에 든다. 터질거같은 진한 색감을 자랑하는 콘탁스 T3보다 차분한 듯한 T2의 색감이 마음에 든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과묵한 T2보다는 나이 어리고 애교 많고 앙증맞고 작은 외관에 무너져 그 비싼 가격임에도 T3에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저렴하면서 힘세고 듬직한 T2가 좋아요. T2를 선호하죠. 어떻게 ..

사진/스냅 2008.11.19

아침에 명동을 돌아 남대문까지(11pics by Fuji GA645)

오랜만에 중형 필름을 사용해봤어요. 가볍고 사용하기 편한 요놈으로,, 요러코럼 생겼어요. 작고 사진 정말 잘 놔요. 꽤 많이 팔아본 카메라지만 이렇게 사진이 잘 나올 줄은 몰랐어요. AF초점이라서 신속한 촬영 가능하고요. 8월 정도의 사진인거 같은데, 게을러서 지금 올리네요. 날도 추우니 좀 따뜻해 지라는 나름 깊은 의미라고요.>_< 가게가 명동에서 가까워 언제나 혼잡해서 셔터 누르면 사람밖에 나오지 않던 명동인데 텅비고 조용하고 한산한 명동을 즐기고 싶어 출근전에 여유롭게 명동을 돌아 다니며 명동의 또 다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좋은 카메라와 함께 하니 부족한 내공이지만 개인적으로 혼자 마구마구 뿌듯해 하고 있는 중^^ 빛도 적당하고 카메라도 좋고 아침 피곤한 길이었지만 사진인화하고 보니 더 기분이 좋..

사진/스냅 2008.11.17

바람에 흩날리다. 하지만 더웠던 날 (5pics by 로모LC-A)

막 가을로 접어든 무더웠던 날, 안산 생태공원 물안개와 해질녘의 절묘한 조화. 날은 더웠지만 덕분에 사진은 시원해보인다. 해바라기가 한창 피었을 때, 뒤에 보이는 수 많은 해바라기들 메밀꽃 일부러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항상 초점을 맞춰야 된다는 강박관념에서 가끔은 벗어날 필요도 있다. 꽃사이사이로 스며드는 바람들 바람과 꽃이 내는 소리들 기분도 듣기도 좋다.

사진/2008가을 2008.11.15

11월2일 가을,,,경복궁 (10pics by contax IIa)

'역시 사진은 혼자 찍어야 돼.'라고 중얼거리며 찍은 가을 사진, 쌀쌀한 날씨보다 더 쌀쌀한 내 외로움을 감춘채 2대의 카메라를 메고 경복궁으로 4년전 처음 가봤으나 역사적 의미를 찾지 못 하고 구경 할 거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매일 지나치고 가까움에도 그 동안 찾지 않았었는데, 아는 동생의 권유로 찾게 되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절묘한 조화와 소박하고 작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이라고 하는 말들을 이 나이 먹으니 약간이나마 깨닫고 이해 할 수 있었다. 혼자만의 시간 심심하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자유로운 행동이 가능하여 자주 애용(?)한다. 다른 사람과 함께 하는 것도 즐겁고 유쾌하지만 혼자 있을 때의 모습이 정말 중요하고 진정한 나의 모습. 일요일이라 삐까뻔쩍 고가의 카메라를 둘러 메고 5~20명씩 단체로..

사진/2008가을 2008.11.14

2008제주도 (8pics by Leica M3)

사진을 뒤적이다 이번 여름 휴가로 다녀온 제주도 사진이 눈에 띄네요. DSLR과 필름카메라를 포함해 약1,000여장이상의 사진을 3박4일 동안 찍었는데,, 블로그에 올린것도 아니고 인화를 하지도 않아서 그런지,, 그 많은 사진을 보니 사진을 왜 찍나? 왜 찍었나? 라는 생각이 들 더 라고요. 그 때 당시의 제주도의 자연환경에 압도되어 입을 벌리고 사진을 찍었지만, 집에 와서 한두번 본 정도로 1,000여장이 넘는 제주도 사진은 그 이후로 끝이었었죠. 오늘 요 사진들을 보니 이 때 바다를 본 그 느낌이 떠오르네요. 몇 년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 생각하고 직업의 특성상 시간내기도 휴일도 없었는데, 큰 마음먹고 갔던 제주도의 바다. 학생때 봤던 그 바다와 그 느낌이 너무 달라 벅차기까지 했던 그 때 그 느..

사진/풍경 2008.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