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을 지배하는 36

오늘의 점심(4pics by 니콘 DSLR D40)

이래저래 쓸데 없이 바쁜 날이 있죠. 손에 쥔건 아무것도 없고 점심도 늦고 그래서 괜히 짜증만 나고 구경만 하고 가는 손님들이 야속하기만 한 점심이네요. 이렇게 축~가라앉은걸 블로그로 풀려고 평소 찍지 않던 점심 밥상을 찍어 봤어요. 사회인이라면 누구나 평생 고민해야 할 "오늘은 뭐 먹지?"이죠?^_^ 입에 맞는것도 없고, 여기저기 소비자 불만 프로그램에서 나온 비위생적인 식당등을 본 후 점심의 선택에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네요. 밖에 나가서 시원한 바깥 공기도 마시면서 점심을 먹고 싶지만 직업 특성상 자리를 뜰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배달음식으로 먹어야 하는 이 고통. 다들 잘 아시죠? 오늘도 그런 고민과 고통을 기본으로 깔고 점심을.. 환경오염의 주범이자 "맛"이라는 게 느껴지기 힘들 일회용 용기. ..

위기의 태극기(1pic by Leica M3)

오늘 아침에도 들려온 무서운 그들의 과감함과 추진력. 본인들 혹은 조상들이 떳떳하지 않다는 걸 아는 걸까? 자꾸 없애려 하고 은폐해버리고,, 외로이 휘날리는 태극기. 주위에 아무도 지켜 줄 사람 없어 '제발 나라도 지켜주세요.' 라고 외치는 것처럼 유난히 더 펄럭거리는거 같네. 이대로 가다가 "태극기"도 바꾸자 할거 같다.

내 어머니 하지만 대부분의 어머니들(3pics by Nikon DSLR D40)

출근하는 길에 가게에 필요한 물건이 있어 "어머니"께 흔하디 흔한 종이 쇼핑백을 하나 달라고 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흔하디 흔한 종이 쇼핑백 대신 "이게 더 튼튼해."라면서 평소 자주 사용하시는 백화점에서 받으신 장바구니를 건네셨다. 언제 받았는지도 모를 만큼 험하고 쭈글쭈글, 흐물흐물한 그 장바구니는 엊그제 저녁 부쩍 안 좋아진 시력때문에 안경쓰시고 바느질로 기운 그 장바구니였다. "소비는 죄악이다."라고 생각하시는 어머니 밑에서 꽤오랜시간동안 어머니에게 세뇌(?)당해온 나로서도 손잡이가 끊어질 정도면 아무 생각없이 그냥 버릴텐데. 어머니는 그렇지 않았다. 정말 숟가락 두 개만 달랑 놓고 결혼하셔서 세 아들 키우시고 서울에 브랜드 아파트도 사시고 땅도 좀 사시고^^ 우리 부모님 세대와 지금은 모두 ..

장사꾼은 손님하기 나름??

저는 장사를 합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 모든 사람이 장사를 하는거라는 평소 철학이 있죠. 하지만 저는 정말 돈주고 물건 파는 그 장사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 주위에는 항상 장사꾼들이,,, MP3장사꾼, 안경장사꾼, 속옥장사꾼, 아동복장사꾼등 하루종일 셀 수 없는 흥정과 실랑이를 직접 하고 또 많이 목격하죠. 그냥 장사꾼의 입장으로 장사하면서 보고 느낀 것이니 그렇게만 봐주세요.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니 너무 분노하지 마시길^^ 제 옆에 한 아저씨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그 분말에 따르면 자기는 이 장사를 40년 했답니다. 여기서 잠깐,, 이 아저씨 나이가 이제 50좀 넘었는데 40년 했으면 10살 때부터 장사를?? 한국 사람들 웬만해서는 20년은 기본인거 아시죠?^^ 아무튼 그 4..

요즘 손님들 모습

요즘 경기 안 좋은 거 다들 아시죠??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더욱 뼈저리게 느껴지실거에요. 저도 나름 자영업자라 뼈져리게 느껴지고 있지요. 정말 죽을거 같습니다. '이러다 죽는거 아니야?'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ㅋㅋㅋ 원래는 아침에 출근하면 사이트에(구입유무와는 상관없을지라도) 밤새 문의글들이 꽤 올라와 있어 답변하느라 바뻤는데 요즘은 문의자체가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출근해도 여유로운(?)아침을 보내고 있고요. 그런데 사이트 문의를 하지 않지만 전화는 상당히 많이 와요. 하지만 대부분 구입 문의가 아닌 물건을 팔려는 문의가 80%이상인거 같애요. 장사꾼이 물건이 많아야 장사 하니 물건을 팔겠다는 전화 정말로 반가운 전화가 아닐 수 없지요. 하지만 제가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많이 오는데 그것보다도 중요한..

요즘 대인 관계(1pic by Lomo LC-A)

나이를 먹는다. 누구나 나이를 먹음에 따라 새로운 사람만나기 힘들다 얘기 한다. 어떤 사람은 두렵다고 까지 얘기하고, "얼마나 당했으면 그럴까?" 라고 그렇게 얘기 하는 사람을 속으로 동정한다. 나는 나이를 먹어도 사람만나는게 힘들지 않다. 오히려 나이를 먹을 수록 다른 사람만나는게 재미있고 매우 신선하다. 사람을 만난다. 친해진다. 하지만 점점 친해질 수록 드는 생각은 지금보다 어렸을 때는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이 사람과 언제까지 이런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을 까? 1년정도, 이 사람도 어느 순간에 뚝 끊어지겠지'라는 생각 그럼에도 최선까지는 아니더래도 최대한 편하게 진지하게 진심으로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성공과 모두의 성공을 위해~

오늘도 난,,,

내 자신을 잘 꾸려나가고 싶고, 잘 되었으면 생각도 간절 하지만, 생각만으로 머문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다. 올블로그 검색으로 수 도 없이 읽어본 주옥같은 "목표설정"글들 오늘도 읽어 보면서 '어, 지난번에 읽어본 거네.' 행동과 실천하지 않고 계속 방법론적인 부분에서 맴돌기만 하는 게 나의 특기(?) 오늘도 난 보다 나은 나의 미래를 위해서 행동하고 실천하기 보다는 보다 나은 미래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럴듯하게 적은 글을 찾아 읽고 있다네,,, 저에게 노우하우나 힘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