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 세대"라는 책을 보면 50~60대는 무엇을 구입하던지 한 집만 거래한다고 하는데 20~30대는 그렇지 않다고 정의를 한 기억이 나는데, 나는 어떤지 모르겠다. 그런데 먹는거에 민감한 나는 식당은 한 곳만 간다고 확신 할 수 있다. 음식 종목 별로, 이거 먹고 싶으면 여기, 저거 먹고 싶으면 저기 이런 식으로 말이다. 지금 나이에나 그 맛을 알게 되는 음식이 "탕"종류 아닌가 싶다. 지금보다 어린 나이에 이 음식을 접했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거 같은데, 차이점은 옛날에는 생선 대가리를 그냥 버렸는데 요즘엔 꽤 맛있게 추려 먹는다. 어떤 사람은 "난 밥먹을 때 죽어도 기다리고서는 안 먹어."라고 얘기하는데 나는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호떡, 떡볶이 같이 내가 안 좋아하는 음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