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제가 이 음반에 대해 글을 쓴다는게 말이 안 될만큼 어마어마한 음반이죠.
싸움이나 공부로만 서열을 메기던 중고등학교 시절.
위 두가지에서는 순위권 들 생각 자체를 못 했지만 음악(메탈,롹)에 관해서는
함께 음악을 좋아하는 형과 집에 쌓여 있는 몇 년치의 (그 때 당시에 유일한 메탈 정보통.) "핫뮤직"으로 인해
락키드들 사이에서는 전교 세손가락 안에드는 음악 정보통으로 활동 하던 시절.
다른 친구들은 한창 불어닥친 얼터너티브의 화신 너바나의 네버마인드나
그린데이등의 롹음악에 빠져 있을 무렵 조금 더 수준있게 보이고 싶어서 그 어렵다던progressive rock.
장르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픈 형이 듣던 바로 이 CD를 학교에 가져 갔다.
쉬는 시간 마다 모여서 음악얘기를 나누던 친구들은 이 음반을 보고
"우와우와."
"이게 뭐야?" 라며 나의 높아 보이는 수준에 감탄을 하곤 했었죠. ㅋㅋㅋ
어린 시절이었으니 누가 음악 더 잘 알아, 누가 음악 더 잘 들어. 라며
자연스럽게 말도 안 되는 조건과 이유로 서열화가 되었죠.
어려워 보일거 같고 친구들이 잘 모르는 음악을 들어줘야 그 서열의 꼭데기에 있을 수 있었고
지금은 내 취향이다. 내 취향이 아니다로 분류하지만
그 때는 음악을 어렵다, 수준높다. 정도의 초단순하게 나누는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기준으로
음악을 들었지만 그 때 친구들이랑 음악으로 참 재미있게 들었던거 같아요.
일요일이 끝나가던 밤.
춘천에서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전철안에서 손이 간 음반은 바로 이 음반.
웬지 일요일 밤 마무리 하기 참 좋은 음악이라 생각해서 블로그에 포스팅 합니다.
Pink floyd -The dark side of the moon.
<이미지 출처 : totally awesome tees>
워낙 유명한 음반이라서 다양한 패러디가 있어요.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거 같은 스타워즈 이미지를 첨부 했어요.ㅋㅋㅋ
일요일밤 더 우울해지시요? 하하하
그래도 모두 즐거운 월요일 맞이해 보아요.
음악을 사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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