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간다.
숑간다.
오랜만에 자전거로 한강을 갔다.
원래 목적은 한강에서 치킨을 먹는거였으나
한강의 밤바람이 워낙 거셌기 때문에 그럴 엄두가 안 났다.
어제 일요일 해 질 무렵 하늘이 특이해서 치킨 대신에 예쁘고 특이한 하늘 찍어 보았다.
<사진은 시간 순.>
지난 번 본 "붉은 노을의 진수"에 이은 또 다른 붉은 노을.
해지기전 한강.
낮이나 밤이나 새벽이나 항상 무한 매력을 뿜어 내는 우리의 한강.
해지기전 어둑어둑한 하늘인데도 어떤 하늘은 이렇게 파랗고 구름도 풍성한 솜사탕처럼 뭉게뭉게 거리고 있다.
모두들 편안한 휴식 하시길.
이런 풍경 보면서 일요일을 떠나 보내는데 왜 이리 슬픈지. 흑흑.
즐거운 휴일 보내셨나요?
뭐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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