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을 맛있게 뜯고 소화 시킬겸 부쩍 추워진 여름의 바람을 맞으며
홀로 약 15분의 야간 출사를 가게 되었다.
원래 맑은 흑백느낌을 좋아 했지만
이 친구의 사진이 너무 좋아 이런 식으로 하고 싶었으나,,,,,,,
그래도 뭐 이 정도면 괜찮다.
시청에서의 경찰차,경찰들이 항상 대기 상태에 있을 만큼 어느덧 익숙한 풍경이 되어 버렸다.
몇 년전까지만 해도 그들 사이로 약간 쭈뼛쭈볏하며 지나다녔는데 이제 아무렇지 않다.
오히려 그들이 시청을 감싸고 있어 지나다니는데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까지 든다.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모두 경찰차 안으로 들어가 있다.
저 불빛.
불꺼놓고 고요하게 잠드는 이들도 있었으나 몇 몇은 저 불빛에 의지한채 공부를 하거나 책을 보는
청년들도 있었다.
내 군생활이 생각나는군. ㅋㅋ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기란 쉽지가 않다.
바라보는 곳이 다르다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더 행복해지겠지?
코트를 꺼내 입은 ㅊㅈ.
예전에는 좀처럼 찍지 않는 사진이었지만
LCD돌아 가는 카메라때문인지 아니면 요즘 외국애들 사진물을 먹어서 그런지 이런 사진이 찍히네.
내 청춘에는 많이 빠져 있지만
청춘은 사랑으로 많이 채워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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