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LG노트북이 어느순간부터 이상해서
'포맷 해야겠네.'라고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몇 달을 미뤄왔다.
지난 주에 부팅이 안 돼서 포맷 하려고 했지만
하드디스크에 문제가 있어서 윈도우 재설치도 포맷도 안 되는 상황.
"노트북 AS 할 게 뭐가 있어?"라고 말했던 내가 노트북 들고 AS센터 가야 할 상황.
하지만 AS맡겨 보셔서 아시겠지만 출퇴근 시간과 100%겹치는 관계로
AS센타 한 번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는거 잘 아시죠?
오히려 "이 기회에 평일 저녁엔 컴퓨터 하지 말자."라고 다짐 할 수 있었지만
깊어가는 토요일 저녁에 미드라도 한 편 보고 싶어 가게에서 4년째 쓰는 15인치 노트북을
낑낑 짊어 집에까지 가져왔다.
가게에서 노트북과 함께 전원을 챙겨야 하는데 전원 단자가 삼성과 LG가 같을 줄 알고 집에서 쓰는
노트북 전원 써도 되지 않을까 했지만 혹시 몰라 전원 아답터만 가져가고 전원 케이블은 100%같을 거라 확신하고
케이블은 챙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게 웬걸
이게 LG노트북 전원케이블 연결부분.
즉 삼성과 맞지 않는다.
확인 해 보니 삼성은 내가 취급하는 모든 카메라 충전기에 사용 가능한 케이블.
흔히 "8자코드"라고 불리우는 그 케이블인데
LG제품은 삼성과 다른 것이었다.
멍때리고 있는 것도 잠시 신속한 판단으로 지금 쓰는 파나소닉 GF2충전기도 8자코드 일거 같아
바로 확인 해 봤다.
내 생각대로 같은 모양의 단자 였다.
전원에 들어온 저 초록불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ㅋㅋㅋ
저만이 아니라 온 가족이
백색가전부터 전자제품은 LG제품을 선호하는데
하찮은 일이긴 하지만 하찮은 부분에서
요즘 고전하는 LG의 문제점이라고 조심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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