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여행"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낯설게 느껴지고
단어 자체가 간지럽게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 간지럽게 생각되는 단어들은 입밖으로 내뱉기 힘든 스타일이라서
"놀러 가자."라고는 얘기 해도 "여행 가자."라고는 얘기 못 하는 이상한 성격!! ^^
9월이라 강렬한 햇살에 빛나는 바다.
날씨가 너무 습해 구름이 예뻤던거 같기도 하다.
동네가 특이하다.
바닷가이기 때문에 바다가 마을을 둘러 싸고 있는건 당연하지만
이 마을은 바다와 산이 사이좋게 둘러 싸고 있다.
그래서 특별히 태풍피해같은 자연재해가 없다고 한다.
여수의 명물 "돌산대교".
야경을 담지 못 해 참말로 아쉬웠다.
버스 시간 바로 코앞에 두고 이길이 너무 막혀 결국 버스를 놓쳐서
집에 까지 힘들게 간 걸 "여행의 추억"이라고 봐야 하나?
어찌보면
미놀타 색감과 비슷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엄연히 다르다.
많이 다르다.
콘탁스 T* 렌즈와 잘 어울리는 색은 역시 빨간색.
한강도 아니고 바다가 바로 내려다 보이는 저 아파트 정말 탐난다.
많이 돌아 다니진 않았지만
여행은 작던 크던 항상 그리움과 아쉬움이 남는다.
그걸 채우기 위해 떠나는 장면을 생각하고 떠나는 게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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