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퇴근 후 "비"에 관한 포스팅을 해야 할 거 같은
무언의 압박이 있어요. 그죠?
전 오늘 퇴근 후 가게에서 일하는 형과 친한 거래처 분과 "짬뽕"을 먹었답니다.
평소 자주 가는 명동짬뽕집 "홍콩반점 0410"
짬뽕맛이 은근히 괜찮아 생각 날 때 자주 가는 곳인데 오늘 같은날 이 곳을 지나칠 수 없어
퇴근하자마자 이곳으로 직행.
국물도 시원하고 좋아요~
프랜차이즈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일단 한 번 드셔보시라니깐요.
사실 짬뽕보다 이곳의 특이한 탕수육을 조금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바삭한 탕수육 좋아하시는 분은 패스~~
원래 보통의 남자라면
"비도 오고 하니 빈대떡에 막걸리나 한 잔 더 하고 들어가자~"인데 나와 노는 남자들은
"비도 오는데 커피가 더 땡기네요~"해서 찾아간 명동 파스구찌.
굉장히 거대하고 독특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이 곳.
명동에서 이렇게 조용한 카페가 있을 수도 있나?라며 미안한 생각이 들만큼 조용한 이 곳.
아무도 가지 마세요. 저 혼자 갈꺼에요. 그래서 지도도 생략!! ㅋㅋ
파스구찌에 있는 테이블이에요. 일반 카페가 아니라니깐요.
웬지 야심차게 만들었을거 같은데,,,,,,,,,,, 장사는 아직 쫌.
우산이 없어서
'우산을 살까 말까?'를 수 백번 고민 했다.
비도 많이 오는데 살까?
우산이 있어도 버스타고 가면 또 내려서 걸어가야 돼니 차라리 택시를 타고 갈까?를 반복하며
결국 결정은 택시.
역시 내 선택은 탁월 했다. 택시가 더 싸게 먹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까지 편안하게 비 한 방울도 안 맞으며.
비님 덕분에 편안하고 사치스러운 퇴근길을 보냈다~~~
이웃님들도 이번 한주도 힘차게 보내세요~
비왔다고 축축 쳐져있지 마시고요.
하이카메라도 많이 사랑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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