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의 반대말은 천박함이다."라는 코코샤넬의 말을 은근히 좋아하는 저는
비싼 브랜드를 명품이라고 부르는 이상한 사회를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특히 카메라를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많은 값비싼 카메라를 취급하고 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카메라들은
팔 때 마진이 많이 남는 카메라도 물론 좋아하지만 ㅋㅋㅋ 비싸진 않지만 명품이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는 그런 카메라들을 참 좋아해요.
내 자신의 고집인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도 동의를 하는 그런 명품 카메라들 말이죠.
오늘은 니콘 F3 hp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둑흔둑흔 하시죠? ^^;;
니콘F3의 외관입니다요.
니콘FM2나 FE와 비교해봤을 때 크고 무겁다는 느낌을 받으며 왼쪽에 쇳덩어리는 별도로 추가해서 붙여야 하는
니콘오리지날 악세사리가 아닌 개인제작용 악세사리입니다.
"F3의 디자인을 보지 않고 가슴이 뛰지 않는 자는 남자가 아니다."라는 유명한 말(누가 말한거??)은 니콘의 디자인은
주로 남자들에게 먹히는 걸 보고 나온 말이 아닌가 싶어요.
그 당시 최고를 자랑하는 무슨 디자이너가 니콘의 디자이너였다고 할 만큼 니콘은 그 때 당시 생각하기 힘든
디자인이라는 부분에 대해 상당히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 좋아하는 남자분들 심장이 벌렁 벌렁 하시죠??
hp라고 써져 있는 부분은 파인더라고 부르는 부분인데
FM2나 FE2와는 다르게 분리가 된답니다.
저 파인더 종류만 해도 대략 10개 정도 될 만큼 니콘은 각각 카메라마다 많은 양의 악세사리가 있어 그 악세사리만 수집하는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이고요. 흔히 많이 사용하는 파인더는 hp와 non-hp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
흔히 hp시세가 좀 더 높게 거래되는데 두 개의 차이점은 hp는 안경을 쓰면 안경때문에 눈과 파인더와 거리 멀어져 4면이 모두 조금씩
잘려서 보이는데 그렇게 잘리는 부분 없이 안경을 쓰고도 100%화각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용도의 파인더
니콘의 또 다른 명기 F4, F5에 그어진 독특한 매력의 빨간 줄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F3의 빨간 줄.
니콘 고급 카메라의 또 다른 심벌이라고 봐도 될 만큼 살짝 티 안나게 숨어 있는 저 빨간 줄.
제가 수년간의 노력끝에 찾은 F3의 가장 사진빨 잘 맞는 각도가 아닌가 싶어요.
제가 찍었지만 잘 나와서 엄청 뿌듯 하군요.
니콘 필카의 예쁜 부분 중에 하나인 셔터스피드판.
참으로 매력 덩어리인 니콘 F3!
철컥철컥거리는 셔터음과 묵직한 느낌은 그 느낌을 맛 보신 분들이 F3로 다시 돌아 오게 하는 가장 큰 매력이죠.
요즘 시세가 많이 떨어져서 한 번쯤 써볼만한 카메라.
F3를 보고 명품의 기준이 조금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F3는 FM2와 다르게 100%기계식 카메라가 아니라서 배터리가 없으면 작동을 하지 않아서 비상시 촬영을 대피해 비상셔터 버튼이란걸 만들었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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