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를 한 놈들이려고하니 얼마나 많은 고뇌의 시간을 가지고 고민을 했는지,,,,
1,000만원 2,000만원 짜리 라이카도 팔아봤지만 현실적으로 내 손에 쥘 수 있는 바디를 고르다가 선택한 M바디가 바로 이 "M3"
무엇이든 만듦새 좋은 제품을 좋아하는 개인취향에 가장 맞는 카메라.
라이카 카메라 메고 다니는 분들은 "라이카는 뭐가 좋아요?"라는 질문을 수 도 없이 받을 것이다.
카메라 장사하고 이 M3까지 메고 다니는 나는 오죽 많이 받아본 질문이라 귀찮긴 하지만 나름 성의껏 대답한다.
"왜 좋은건 모르겠고 상당히 만족감이 높다고,,,"
솔직히 왜 좋은지 모르겠다. 부끄럽다. 그렇다고 블로그에서 물건 팔 때처럼 그런 멘트를 쓰고 싶지 않아서 솔직히 얘기한다.ㅎㅎ
부끄부끄부끄부끄 부끄러워요.
성능이 좋아서 좋다고 느끼는 건지, 아니면 만족도가 높아서 좋은건지 음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나 같은 경우는 정말 많은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고 테스트 해보고 점검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관계로 라이카M바디 특히 M3를 만져
보니 다른 카메라와 확실히 다른 느낌이 손끝에 전해 진다. 단지 그 느낌이 좋다는 건 확실하게 얘기 할 수 있다.
그 느낌이 뭐냐고 물어 보면 카메라 한 100대 만져보면 알 수 있다 라고 대답하고 싶다. >_<
실제 사용하는 구성.
Leica M3 + 35mm F2.0 summicron 1st for M3
별도의 노출계를 들고 다녀야 할만큼 불편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은 카메라지만
노출계가 없어서 그런지 잔고장이 없는 카메라.
35mm렌즈를 끼우면 별도의 파인더를 장착해야 할 만큼 불친절한 카메라.
함께 구경해요!
잘 모르셔도 돼요.
점점 좋아지는 저의 제품 사진 촬영 술 때문에
"예쁘다, 예쁘다."라고 세뇌 당하기만 하시면 돼요.
정말 초간단하죠?
사실 M3중에 저 셀프타이머가 없는 버전도 있답니다.
셀프타이머마저 없다면 얼마나 더 휑~할까요.
렌즈는 50mm F2.0 summicron DR렌즈인데 라이카는 이 렌즈 명칭과 세대때문에
많이 들 어려워 하시는데,,,
사실 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잘 아시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선호하는 M3의 각도에요.
필름 rewind레버 인데 이 M3는 초기형 버전이라 저 빨간색 점이 한개 밖에 없네요.
중기형이나 후기형을 자세히 보시면 2개인걸 보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고 로고와 샬라샬라 각인 된 저부분이 가장 예쁘죠.
좀 날카로우신 분들은 무언가 좀 다르다고 느끼실거에요. 셔터 스피드가 좀 어색하죠?
1950년대에 나온 많은 카메라들은 유럽식 표준규격을 따라서 저렇게 나가고
요즘은 1,2,4,8,1530,60,125 이렇게 미국식 규격으로 나가는데 초기형 다음에 나온 M3들은 모두 미국식 규격으로 나왔답니다.
그리고 요건 초기형이라서 더블스트록이라 해서 와인딩도 2번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실제로 써보면 굉장히 편하다고 하네요.
메끈한 그녀!!
카메라의 로망 젊은이.
후기형의 젊은이 표기는 검정색이고 좀 더 세련됐지만
초기형의 빨간 젊은이가 더 예쁘네요.
노출 지원이 안 된다고 하면 "그게 뭐야?"라고 물어 볼 만큼 너무 편한 카메라가 득실거리는 요즘 쓰기에 너무 불편한 카메라.
난 M3로 언젠가 결혼해서 나올 내 아이의 전담 카메라로 사용하고 싶다.
더욱 소중한 어린시절을 추억하기 위해서,,,
M3로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 몇 장.(포토샵X,원본 resize)
내 아이를 찍고 싶게 만든 결정적 이유.
지금은 뛰어 다녀서 저렇게 얌전히 앉고 있기도 힘든 이쁜 조카와 무언가를 진지하게 전수해주고 있는 고부.
날 설레게 하는 유일한 그 곳!
제주도.
나는 불편해 보이는데
아랑곳하지 않는 고양이.
노곤했던 휴일 한강.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카메라 > 카메라,렌즈 구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렬한 아날로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엡손 R-D1S. (4) | 2011.01.04 |
---|---|
니콘 렌즈]신형니콘렌즈 4종 알기 쉽게 정리! (25) | 2010.08.30 |
DSLR]소니 A380 (22) | 2010.08.13 |
니콘F3 HP]남자의 심금을 울리다. (40) | 2010.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