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 길 하늘 보셨나요? 예전에 제주도 갔을 때 해질 때 붉은 노을로 유명한 협제 해수욕장. 거기서 사진 찍을 때 현지인 아저씨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이런 노을 여기아니면 볼 수 없제라." 하지만 어제 봤다. 그것도 장사가 너무 안 돼서 축쳐진 어깨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말이다. 구름이 예뻐서 그런지 요즘 하늘 볼 일 참 많죠? 원래 하루에 하늘 한 번 볼 여유 없이 사는데, 요즘처럼 많이 올라보게 되는거 참 감사해요. 이렇게 붉은 하늘 본 적이 없다. 항상 퇴근 하는 사람들로 바쁜 "남대문"하늘. 너무 붉어서 피를 뿜을 것만 같았다. 카메라는 항상 가방에 가지고 다닌다. 가끔 집에 놓고 오긴 하지만 하다못 해 아이폰으로도 찍을 수 있지만 그럴 여유도 못 부리는 상황 너무 많다. 덕분에 퇴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