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이란 너무 중요하다. "파격적"이라는 이름을 걸고 나오는 많은 것들은 대중들의 익숙함을 무너지게 하는건 거의 불가능 할 수도 있고 자칫하면 다시 일어 나기 힘들만큼 큰 실패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이런 시도때문에 우리는 지금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 라이카M5는 익숙함 대신 혁신적인 기능이 들어간 카메라였다. M5이전의 M3,M2는 카메라에 노출계가 없어 사용 하는데 상당히 불편했지만 라이카 M바디 최초로 정확한 자동노출계를 탑재한채 나온 카메라였다. 당시로서 획기적이고 대단한 시도였지만 최초로 시도된 내장 노출계때문인지 "아름답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M3,M2와는 너무 다르고 커진 바디때문에 그 당시에는 상당히 실패한 카메라였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고 마니아들 사이에서 재조명받아 명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