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덕수궁 분향소를 지나갔어요.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 딱 일년전에도 어제도 분노의 기분을 느끼면서 분향은 하지 않고 지나가기만,,, 지금에와서야 분향이 무슨의미가 있으랴 생각을 하고 말이죠. 대부분 그랬겠지만 내 손으로 처음 뽑은 대통령임에도 잘 알지도 못 하고 누가 뽑으니 인기투표하는 식으로 투표했던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잘도 모르면서 언론에서 욕하니 나도 욕하고, 뽑고 나서 잘 알지도 못 하면서 "괜히 뽑았어." 이랬었죠. 여러분들은 저처럼 안 하셨죠?ㅎㅎ 하지만 퇴임 후 그의 평가가 어쩌건 퇴임후 고향으로 내려와서 그렇게 지내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아보이더라고요. 저러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죠. 저는 평소 좋아하자. 평소 잘 하자. 주의라서 세상이 없어진 다음에야 울고 부르짖는거에 별다른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