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 보내드리는 길 함께 하기 위해 가게에서 나갔습니다. 마침 가게 바로 옆으로 지나가서 별다른 수고 없이 국민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나가지 않으려 했으나 이번 일처럼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할 일이 없을거 같기도 하고 또 생각보다 슬픔이 커서 카메라 둘러 메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있을 때 잘 해드리지 못 하고 믿지 못 한 우리 국민들. 부디 이 감정이 오래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작년에 이어 밟은 남대문 도로. 작년에도 올해도 안 좋은 일로, 정말 뛸 듯이 기쁜 일로 이런 광경이 벌어졌으면,,, 아직 행렬이 도착하기 전 서울역입니다. 소리가 들리나요? 안타까워 하는 소리, 우는 소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웅성거림이 모여 만들어진 거대한 소음 잊혀지지가 않네요. 서울역 고가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