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홍대맛집] 고엔 (10 pics by Nikon D40)

황팽 2008. 10. 27. 09:58
고이고이형에게 미안하지만 일요일 퇴근 후 별 할일 이 없으면 고이고이형과 홍대에서 된장질을 한다.
어제도 마땅히 할 일도 없고, 놋북도 가져와서 역시나 홍대 된장질을 마음먹었다. 서로 그렇게 유쾌하고 간절하진 않지만 어쩌 겠는가?? 이렇게 라도 해야지. 마침 저녁 시간도 됐고해서 즐겨 가는 사다리 지하에 있는
"GOEN"이라는 곳으로 갔다. 자주 가는 사다리 지하에 있어 지나 갈 때마다 "뭐지?? 뭐지?? 뭐지??"요랬는데 홍대 죽돌이 고이고이형의 추천으로 가서 밥을 먹게 되었다.

 입구 (맛집 소개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입구 촬영이었는데, 깜박잊고,)에 들어 서자 마자 전체적인 분위기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깔끔한 느낌이 들었다. 문을 열고 들어 가니 약간 어두운 느낌의 조명과 9팀 정도의 손님중에 8팀이 커플이었던 망할 분위기였지만 요런거 신경쓰기에 세상살이 힘들어 역시나 용감하게 들어갔다. 그것도 커플들이 가장 좋아하는 최고의 명당자리인 가장 구석에 용감히 앉아서 주문도 용감하게,,
그래도 우린 양심이 있는 지성인인지라 "Bar"형식으로 된 곳에 자리가 비어 그 쪽으로 옮겼다.

저 표정만 보면 "톡투맨" 할 때, "안녕하세요. 톡투맨의 고이고이입니다."라고 할 것만 같은 표정이네요.
아시죠?? "톡투맨"?? 요즘 잘 나가던데,,,, 어제도 촬영 한거 보여줬는데, 편집도 내용도 장난이 아니던데요.
"톡투맨"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자리 옮겼는데 마땅히 가방 올려 놓을 자리가 없어 두리번 거리고 있었는데 먼저 와본 고이고이 형이 "가방은 여기에~"라며 의자를 열심히 열길래 속으로'뭐하는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의자가 저렇게 열려 가방을 넣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장식물들입니다. 갖가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있으며,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지랄 금지"ㅡ_-;;;
각각 메뉴들이 있네요. 제가 먹은건 "마늘 교자 인배"


바로 건너편에 조리과정이 보이네요. 냄새가 솔~솔 나서 기다리는 시간이 며칠이나 지난듯 길게 느껴지네요.



제가 주문한 "마늘 교자 대인배"네요. 무엇보다도 접시에 눈이 가더만요. 접시 색깔 정말 어여쁨
 아 마늘교자라는건 저 만두(만두라고해야하나?)에서 마늘 맛이 나서 그렇게 됐네요. 숙주, 말랑말랑 두부, 오이, 마늘교차, 밥, 된장국으로 나오고요.


고이고이형이 주문한 "물교자 인배" 확인 결과 마늘 교자가 맛있는듯,,,,


새하얀 쌀밥에 어울리는 푸르딩딩 그릇 색깔,, 일단 시각적으로 제압 당했네요. 맨낼 "밥이 맛있다."라는 말은 해 봤어도, "밥이 예쁘다."라는 말은 처음 해 본듯,,


마늘 교자, 저는 마늘을 잘 먹어서 상관없는데,  마늘 맛은 아주 약해서 마늘 싫어하신느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숙주 나물 무침,, 시원하고 깔끔하고...



좋아하는 두부, 두부가 그렇지만 특별한 맛이 나진 않지만 담백함과 부드러움과 특이한 소스등 전체적으로 웰빙이라 불리울만 한 식단이다.



일단 분위기가 좋아서 위에 설명했듯이, 커플및 소개팅사이, 그리고 여성분들과 부담없이 식사하시고 싶은 분들과 함께 오시면 좋을거 같애요. 일요일 저녁이었지만 2팀 정도 줄 서 있었고, 무엇보다 직원 들이 정말정말 친절하고 얼굴에 웃음이 생글생글거리는게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음 위치는 그 유명한 홍대 감싸롱 골목으로 30초 정도 내려 오시면 왼편에 있고요.

상호 GOEN, TEL:02_322_5675  http://club.cyworld.com/go5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