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맛집]돈부리 (7pics by D40)

홍대홍대홍대
요즘 가장 떠오르는 공간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예전만큼 그런 특별한 분위기는 느끼기는 힘들다 라는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사실인듯하다. 대신 이제는 특별한 상업적인 공간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나라 전체가 커피숍 열풍에 휩싸인 지금 가장 심한 동네도 홍대인듯 하다.
음 덮밥집 갔다는 얘기 하려다 이 얘기는 왜 나오는지,ㅡ,.ㅡ;;

날 좋은 일요일을 맞이 해 간만에 잡혀 있는 약속을 대비하기 위해 올블로그를 뒤적뒤적였다.
사실 홍대는 술 마시러 가거나 커피 한 잔 마시러만 가지 대낮에 밥먹으러 가본적은 거의 없어 마땅히 아는 밥집은 아예 모르고 있어 검색까지 가기에 이러르렀다. 또 밥 먹을 때는 "맛없는 밥"과 "아무데나"를 싫어하는 성격이고 이날은 아리따운 아가씨를 만나는 날이라 더더욱 맛집 검색에 집착하게 되었다.  이해하시죠??ㅋㅋ^&^ 
그러던 중 가장 만만한 "덮밥"이라는 메뉴를 발견했다. "올블로그"뿐이 아니라 "네이버" 에서도 검색된 이 집 "돈  부  리"  긍정적인 리뷰와 좋아하는 메뉴를 바탕으로 여기로 확정했다. 같이 가는 아가씨가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내 속에 천사. 싫어도 어쩔 수 없어!!라고 낄낄거리는 악마와의 다툼에 본인은 악마의 손을 들어 주기로 결심했다.

리뷰에 올라온 약도만으로 찾아가기가 약간 애매모호한 위치였지만 환상의 길눈으로 자신만만 헤맨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무작정 찾아 갔다. "돈부리"찾는 건 쉬웠으나 정작 들어가는 출입구 찾기가 어려웠다. 반지하 상태의 아주 작은 문이었다.

드디어 "돈부리"입성 일본 분위기를 내려고 시도한 갖가지 장식들,,, 일본이 진짜로 이런 식으로 꾸며 놓는지 아닌지 일본에 가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일본식 이라고 붙이면 이런 장식을 하는거 보니 아 그렇구나~~라고 생각 할 뿐,,ㅋㅋ  거의 뭐 줄 서서 먹어야 한다 라고 해서 영화 시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줄 서면 안 되는데,,라고 걱정했는데,  점심시간 지난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좁은 식다안에 우리 말고 다른 1팀 말고 아무도 없었다. 죠기 서 계신 여자분이 직원 이었는데, 굉장히 친절했다. 피부도 좋으시고 웃음도 잘 어울리시고,,

나는 마음속으로 이미 메뉴를 결정해 놓은 상태라서 0.0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장어덮밥"으로 결정했다. 가격은 8,000원 같이 간 아가씨는 연어 덮밥과 가츠돈 사이에서 망설이다 모험을 하기 싫다는 이유로 평범한 "가츠돈"(6,000원)으로 결정하고 둘다 점심을 먹지 않은 상태이고 이것만 먹기엔 웬지 아쉬워 "새우튀김"10,000원을 추가 주문했다. 장어의 울긋불긋 캬~~~

아 음식이 나올 때 특이한 건 보통 음식을 갖다주는 알바 만이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을 하는데, 주방과 Bar(라고 해야 하나??)와 연결되있는데 주방에서 음식 만들어 주신 분이 음식을 내올 때 먼저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을 하더라. 간혹 그런 곳이 있긴 하지만 나에게 상당히 색다르고 기분 좋은 서비스였다.

 

함께 주문한 "새우튀김" 캬캬캬

우리가 먹은 음식들 이렇게 해서 \24,000원 아우 비싸다.

입맛이 워낙 저렴해서 음식의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드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그렇지 음식정도는 구별 할 수 있어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맛있다."입니다. 음식량도 적은 편은 아니어서 적당히 먹기에는 아주 좋을거 같고, 음식의 맛과 직원들의 태도때문에(나는 마음에 드는 영세업자들이 운영하는 샵이 있으면 세금을 조금이라도 내지 않게 해주기 위해ㅋㅋ현금영수증도 끊지 않는다. 역시 끊지 않았다.ㅋㅋ) 자주 들러 주고 싶고 여러 덮밥을 섭렵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누구와 간다면 난 또 장어덮밥을 주문 할것이고 같이 간 일행은 연어 덮밥을 먹으라 그러고 그 연어 덮밥을 뺏어 먹어야지..

위치는 수 노래방 있는 사거리에서 민들레 영토 방향으로 10M만 가면 왼쪽에 세븐일레븐 편의점 있는 골목이있는데 그 골목으로 15M정도 들어 가면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카메라는 니콘 D40 렌즈는 탐론 17-5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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