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카메라,사진공부

사진을 취미로 받아 들인 후 달라진 점! (부제 : 내 남친(여친,아내,신랑등등으로 활용)이 달라졌어요.) *제보환영*

황팽 2010. 3. 18. 10:36
사진(카메라)을 취미가 된 후 달라진 점들이 분명히 있어 간단하게 정리 해 봤습니다.
물건 판매했던 손님들의 모습도 그렇고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들의 모습도 그렇고 달라진 모습들을 볼 때 마다 재미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들을 블로그에 글로 쓸 줄은 몰랐네요.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diannam/65921020/







1.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나를 비롯한 많은 카메라 쟁이들의 고질병 "촌놈병"
여기에서도 밝혔듯이 '어디 찍을거 없나?'하고 안 그래도 작은 눈 잔뜩 찢은채 매의 눈으로 두리번 거리고 가깜 멈춰서 한참 쳐다보고말이죠.
무식한 놈들이 "안그래도 얼굴도 그런데 갓 상경한 촌놈처럼 뭘 그리 두리번 거리냐?"라는 핍박을 참으면서 걸어야 하는 외로운 카메라쟁이네 인생.
그래서 관찰력이 높아지고 좀 더 세심해진거 같고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이 "촌놈(년)병"을 앓고 있어 고통을 호소하지만 좋은 사진 한 장에 싹 잊혀진다죠.^^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tambako/565728116/


2.휴일이 지루하지 않다.
대부분 취미가 그렇겠지만 취미를 갖기전 휴일날의 모습은 위에 사자같이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죠.
"누워만 있지 말고 밖에좀 나가라."라는 반협박의 발언에도 꿈쩍하지 않았던 그들의 손에 카메라가 쥐어진 후부터는
당체 집에 붙어 있지않죠. 아무래도 밖으로 산으로 들로 싸돌아 다녀야 하는 취미이기 때문에
휴일에 행여나 비가오거나 기상청에서 잘못된 기상정보로 사진을 못 찍으러 나간다면 "기상청 폭파시켜버려이 신발."이라는 사진찍기전에
휴일의 날씨따위 전혀 관심 없던 그 때와 다르게 과격한 발언도 서슴치 않게 하게 되죠.
여기저기 다니는 습관이 생겨서 건강해지고 살 빠신 분들도 있고 말이죠.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bwmullins/365481054/



3.애인발견.
이게이게 가장 중요하죠.
남자사람, 여자사람은 어떻게 만나야 하는건가요??라고 묻는
결혼 못 한 노처녀 고모, 노총각 삼촌등
카메라 한 대사서 카메라 동호회 한 번 나가보세요. ㅎㅎㅎ
대부분 "어머 카메라좀 배워봐야지."라는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동호회 모임에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같은(제가 그랬다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꽤 있을듯 싶어요. 그게 나쁜건 아니죠. 그죠?
자연스레 취미생활하고 자주 만나고 하다보면 호감이 생기고 사랑이 꽃피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실제로 있던 일인데 제 단골손님중에 너무 괜찮은 남자분과 여자분이 계시는데 여러번 거래하다보니
어느 정도 알고 지내던 차에 두 분 모두 솔로란거 알고 조심스레 서로 만나볼걸 권해 드려서 지금은
깨가 쏟아지는 저 사진같은걸 실제로 연출 하신다는,,,,, 그래서 저에게 완전 받들어 총 하고 계시죠.ㅎㅎㅎ
카메라 사가시는 손님분들중에 괜찮은 분들 참 많으니 취미도 할 겸 좋은 사람도 만날겸 겸사겸사하면 더 좋을거 같애요.


이상 약 3가지로 말씀드렸지요.
이외에도 더 많은 즐거움과 보람이 있는데 단순히 저의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이외에도
"내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아닌
사진을 취미로 하시고
"내 남편(아내,남친,여친등)이 달라졌어요."가 있으신분들은 트랙백 팡팡 걸어주시고 무한 사랑 담기신 댓글 달아주시면
다음에 모아서 또 글 한 번 쓰겠습니다.



쌀쌀한 봄날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블로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