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자전거 샀어요. 약1달여 전부터 중고장터와 자전거(정확히 말하면 미니벨로)관련 클럽을 죽치고 왔다갔다를 반복한 결과 드디어 미니벨로 한 대 들였어요. 오호호 결론은 이렇게 아름답게 끝나고 기쁜마음으로 얘기 할 수 있는데 과정은 참으로 참혹 할 수가 없었죠. 지난 주 토요일 퇴근하고 약7시40분쯤 신정네거리라는 태어나서 처음 가본 동네를 자전거 사려고 밝게 되었는데 역시나 너무나 어색한 동네. 판매자분과 자전거에 대해 간단히 얘기 듣고 여차저차 거래를 마치고 그 자전거를 불광동 집까지 이동하는게 가장 큰 숙제였죠. 자전거 산 그 기쁨으로 과감하게도 저는 집에까지 타고 갈 생각을 했죠. 마지막으로 자전거 타본게 5년이 넘은 이 사람이 단지 자전거 샀다는 그 쁨만으로 그런 무모한, 판매자분께 "불광동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