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도 않은 대학 졸업한지도 벌써 10년 가까이 되다니,,, 아직도 잊지 못 한다. 전교생 3,800여명의 냄새나는 남고에서의 3년을 보내고 대학입학했던 찬란하고 설레였던 그 해 3월. 그 느낌과 설레임이 너무나 강렬했던지 졸업한지 꽤 된 지금도 3월이 되면 괜히 그 때 감정들이 꿈틀꿈틀 거린다. 기대도 많았지만 그만큼 후회도 많았던 그리고 허송세월 보냈던 그 해 3월을 왜 그리 잊을 수가 없는지. 졸업하고 곧바로 남대문 카메라바닥에 발을 들여 놓고도 매년 다가오는 3월만 되면 이유모를 설레임을 느끼곤 했다. 게다가 3월만 되면 선배들 손에 이끌려 우르르 카메라 사러오는 신입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그런 감정들이 느껴진거 같다. 그래서 나는 언제부터인가 매해 3월만 되면 "연세대학교"를 찾곤 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