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슬금슬금 시작 되던 6월초. "페이스북" 비밀클럽 사람들과 서울숲 출사는 단지 핑계거리였던거 같고 오향족발과 함께 서울의 (누구는 2대 누구는 3대)2대 족발로 유명한 영동족발을 가기로 했다. 여름에 사진 찍으러 갈데가 너무 없죠? 일단 너무 더워서 시원한 카페에서 아이스음료 쪽빨고 있는 모습 찍는 정도 밖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나무 울창한 푸르스름한 숲들. 출사 가서 이렇게 사진 안 찍어 보긴 처음이야.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어차피 목적은 영동족발이었기에,) 한 바퀴 돌고 사진 몇 장 찍는데 20분 정도 밖에 안 걸렸다. 그래도 여름이 시작되고 숲이었기에 솨솨 나무소리 들으며 사진 몇 장 찍었다. 숲사진 찍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하수들에겐 정말 이런거 말고는 찍을게 없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