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하면서 달라진 사진 습관이 있다. 블로그를 접한지는 이제 4달 남짓 하지만 그 동안 달라진 나의 사진 습관. 직업상 토요일도 빨간 공휴일도 쉬지 못 하는 관계로 다른 사람보다 찍을 기회가 많지는 않다보니 일상적인 생활 위주로 사진을 많이 찍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 야 그런 사진 찍으러 그 비싼 카메라 쓰냐?"라는 쓴소리를 하곤 한다. 이렇게 나름 찍는다고 찍고 막샷한다고 해도, 필름 한 롤 장전 하면 보통 1~2달 후에 스캔 하는 건 기본이고 블로그 하기전에는 특별히 사진 관리하는 습관이 없어 '아~이렇게 나왔구나.'정도 확인하고 컴퓨터 깊은 곳에 묵혀두곤 했다. 하지만 블로그 시작 이후 '오늘은 뭐 올리지?'라는 원초적인 블로거의 생각으로 케케묵은 옛날 사진을 꺼내보게 된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