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상상 할 수 도 없던 지난 겨울 봄의 희망에 젖기엔 그래도 쌀쌀 했던 3월. 약속이 있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다녀왔었죠. 또 다른 대학로 이화동! 20대 초반 공연 하러 왔던 마로니에 공원. 그 때 부터 나를 반겼던 문구. 한창 거친 음악 좋아하고 공연했던 롹앤롤 베이비 였기 때문에 저런 문구 따위 피식 웃어 넘겨 버렸었지만 10여년이 지난 지금은 볼 때마다 너무나도 멋진 말. 쨔잔. 마로니에 공원의 슈퍼스타. 김철민. 다들 아시죠? 워낙 슈퍼스타라서, 슈퍼스타도 외로운 법. 슈퍼스타를 알아보고 주위에 점점 몰려 드는 사람들.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음악에 심취해 있다. 쨔잔. 등장. 개인적으로 김철민씨와 콤비를 이루는 윤철상씨를 더 좋아하는데 그의 포스에 기가 눌려 그를 향해 셔터를 누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