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냅

설 연휴 경복궁(소니DSLR A300테스트)

황팽 2009. 1. 31. 11:32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힘든 2008년이 지나고 더 힘들 2009년이 왔지만 여전히 희망을 품고 희망줄을 놓고 살면 안 되겠죠?

설연휴를 맞아 집에 있기 심심하기도 하고 아직 적응 안 된 카메라도 테스트 할겸
집에서도 가까워 조금 만만한 "경복궁"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꽤 추웠고 눈도 날리던 날이어서 출사하기 그렇게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단체로 마음먹고 나온 터라
어쩔 수 없이 시원한 바람과 눈바람을 맞으며 "경복궁 나들이"를 했습니다.
연휴기간이라 연인, 동호회 보다 가족단위가 많더군요.


<나름 테스트 샷이라 전혀 후보정 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수준 높은 사용기는 전문 사이트로 ㄱㄱㅅ>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리고 경복궁으로 올라 가는 지하도
오늘 A300의 시작은 "흑백"

눈발 날리는 거 보이시죠.





경회루 앞 호수 꽝꽝얼었네요. 이렇게 얼 줄 몰랐는데,,,

얼어 붙은 경회루 호수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향원정 앞 얼어서 썰매타고 팽이치기 하고 아이들 어른 할 거 없이 모두 좋아하네요.
이 사진 보고 70년대 경복궁 풍경 같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 보니 관람객들에게 자유롭게 윷놀이 할 수 있게 윷과, 말판등을 준비 해 놨네요.



우리도 그냥 지나 칠 수 없어 강풍이 불어 춥지만 케잌 2개 쏘기를 타이틀로 윷놀이에 들어 갔죠. 저는 가위바위보에 이겨서 무조건 케잌 얻어 먹기로 하고 윷말만 움직여 주기로 했어요. 역시 군대에서도 사회에서도 가위바위보를 잘 해야~~


"상미"의 윷던지는 폼. 귀엽네^^



그녀가 던진 "모"에 무릎끓은 그,, 이 때까지만 해도 모두 "상미"의 승리를 예상했으나,,,,


결과는 어차저차 말을 잘 태우고 해서 경식이가 이겼다.


'이 바보~'이러고 있는
그래서 케잌 2개 얻어 먹었다는 행복한 이야기


경복궁 끝나는 지점


아직 디40에 길들여서 인지 부끄럽게도 직업이 이런데도 메뉴가 약간 불편하긴 하네요.
무엇보다도 적응 안 되는게 LCD 이날 오랜만에 해가 쨍하게 떠서 그런지 실외에서는 LCD로 사진확인이 어렵네요. 그래서 보통 손바닥으로 가리면 그나마 잘 보이는데,,, 
번들렌즈임에도 바디 힘이 좋아서 그런지 동급 DSLR보다 AF속도가 많이 빠르고
기본이 미놀타 바디여서 그런지 셔터소리는 여전히 마음에 안 들지만 색감과 기능이 마음에 들어 현재까지 만족 하면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