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day/사진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동.

황팽 2011. 7. 26. 17:00

지난 번 "Josh 사진 전시회"마치고
며칠 뒤 Josh가 가게에 놀러 왔다.

처음엔 몰랐는데 집에 갈 때 보니 손에 무언가 큰게 들려 있어서
뭐냐고 물어 봤더니 선물이라며 그 큰걸 나에게 불쑥 내밀었다.
그래서 또 뭐냐고? 물으니 전시회때 내가 가장 좋아한다고 얘기했던 사진이란다.

기억난다. 전시회 때 
"형 이 사진 중에서 뭐가 가장 마음에 들어?"라고 해서  사진 한 점을 고른 기억이 난다.
사진 액자하는데 도와줘서 꽤 많은 비용이 드는지도 아는데
비용도 중요하지만 이걸 떠나서 단지 마음에 든다고 자식같은 작품을
선뜻 선물 해 준 마음에 너무너무너무 감했다. 
그 자리에서도 그렇고 문자로도 Thanks. 한 백번은 한 거 같다.


실제 크기 비교를 위해 제가 좋아하는 슬램덩크와 비교해놨어요.
엄청 크죠? 
종이 테잎으로 깜찍하게 웃는 이모티콘으로 마무리 하는 센스. ㅋㅋㅋ



이 사진이에요.
남대문 시장에서 찍었대요.
아버지, 어머니께 어떠냐고 물어 봤더니 "........"라고만 대답하시고,
음 내 취향이 독특한가?

사진 어떤가요? 평가좀...




사진 액자 벽에 거는데만 2주넘게 걸린 게으름 뱅이.
벽에 못 박는게 싫어서 천장나무틀에 나사를 박아서 줄로 고정시키는 저거 구하느라 시간이 좀 늦었다고요.
"휑~~"했던 방벽에 음침한 사진 한 점 걸려 있으니 좀 더 분위기가 사네요. ㅋㅋㅋ


계속적인 감동을 주는 "Josh".
지금 일본 놀러갔는데, 참인간적이고 의리 있는 친구를 알게 되서 너무 기분 좋았던 하루였어요.
물론 지금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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