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정도로 위협적이지 않은 개. 일요일 오후 부암동의 따수한 햇살을 맞으며 누워있는 전형적인 "개팔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녀석. 자기에 대한 관심도 귀찮은 듯 "그냥 좀 지나가슈~"라는 표정을 짓고 있다. 우쭈쭈 몇 번하니 인간에 대한 예의를 차린건지 느릿느릿 힘겨운 몸짓으로 어슬렁 일어났다. 얼마나 서 있었다고 벌써 졸린지 정말 꾸벅꾸벅 졸고 있다. 정말 대단하고 진짜 "개팔자"다. 그런데 난 왜 부럽지? ㅋㅋㅋㅋㅋ 맛있는 점심까지 먹고 나서 그런지 저녀석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한가한 오후였다. 후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글이 유익하셨거나 사진이 좋거나 혹은 재미있으시다면 RSS추가하시는 센스!! -DSLR,필름카메라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