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3

카페로 성공하는 방법.

카페 다니기 좋아하는 나는 카페 운영하시는 분들이 부러운건 아늑한 공간을 소유하고 (카페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약간은 편하게 일하는 거 같은 부러움이 아닌 나에게서는 나오기 힘든 "사소한것을 사소하게 보지 않는 점." 공간 구석구석 어찌 그리고 사소함들이 예쁘게 묻어나는지. 난 다 알아요. 그것은 곧 당신들이 그 공간의 애정에 대한 크기라는 걸. 같은 카페지만 손님들은 당신이 당신의 공간에 대한 애정을 그런 사소한 것을 통해 느낀다고요.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a day/사진으로~ 2012.06.10

성북동 커피볶는 부엌

성북동쪽에 가면 자주 들르는 그 카페!그다지 세련돼지 않고 반듯하게 정리 되지 않는 내부.한 3일은 면도 안 하신거 같고 질질 슬리퍼 끌고 다니시는 사장님.그리고 작은 공간.요즘 한창 유행인 흔히 말하는 신사동 가로수길 인테리어가 떠오르는 모던함과는 거리가 먼 그런 인테리어.하지만 드립커피가 꽤 맛나다. 공간을 보면 주인의 스타일이나 관심사,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사장님은 미술쪽에 관심이 있으신거 아니면 이쪽 관련일을 하셨던게 분명하다.생김새도 자주 씻지 않은 화가같은 느낌도 난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ㅋㅋㅋㅋ이날도 누구의 작품인지 어떤 전시회인지 모르지만 예전과 다른 그림들이 걸려 있었다. 전체적으로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다. 온통 미술관련 책들이다.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공간도 좋지..

리뷰/공간! 2012.05.05

성신여대 카페]다양한 매력이 숨어 있는 곳 아틀리에 마미.

알았다. 아는 동생이 일해서 한 번 놀러간 단지 구석에 있는 한가한 카페 인 줄로만 알았다. 몰랐다. 이 카페 이것저것 알려진게 많은 꽤 유명한 카페 였던걸 몰랐다. 입구에서 반기는 싱싱한 화분. 약간 힘줘야 열리는 저 나무문이 좋다. 의자가 특이해서 물어보니 알바하는 아는 동생이 이 카페의 역사에 대해 짤막하게 얘기해줬다. 이 전에는 동네에서 꽤나 잘 나가던 목욕탕이었는데 그 자리에 카페를 만들어서 목욕탕이발소에서 사용하는 의자와 기타 목욕탕 용품을 재활용 했다고 한다. 목욕탕 타일에 성의 없어 보이지만 감각이 확 느껴지는 흰 페인트칠. 카페에서 너무 중요한 소소한 악세사리들. 나같이 처음 가본 사람은 당연히 "무슨 카페에서 그릇을 팔아?" 이런다. 인터넷 쇼핑몰 까지 동시에 운영을 하고 있어 카페를 ..

리뷰/공간! 2011.04.11